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단지, 상업 시설, 도시공원 등 5개 지점에서 매미 울음소리에 대한 소음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으로 구성된 주거 지역 3개소(강남구 A아파트, 강남구 B아파트, 송파구 C아파트), 상업 지역 1개소(잠실역 사거리), 도시공원 1개소(서초문화예술공원)로 총 5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연구원 조사 결과, 실제로 매미 울음소리는 확성기 소리에 해당하는 생활소음 기준을 초과할 정도로 시끄러웠다. 매미 활동기 소음은 평상시 소음에 비해 2.0~31.8% 증가했으며, 매미 활동기만 별도로 분석하였을 때는 일별 소음 기준 초과율과 하루 중 초과 시간이 각각 0~50%, 0~19시간으로 조사됐다. 매미 울음소리에 대한 규제 기준이 별도로 없어 생활소음(확성기) 규제 기준을 적용했다. 매미 활동기 소음 증가율을 조사 지점 별로 비교한 결과, 강남구 A아파트(14.2~31.8%), 송파구 C아파트(3.1~19.4%), 서초문화예술공원( 2.0~13.7%) 순으로 높았다. 매미 활동기 일평균 소음 기준(65 데시벨) 초과율은 강남구 A아파트(50%) 송파구 C아파트(16%)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초등학생 대상 디자인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운영을 시작으로 서울디자인교육 플랫폼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재단은 ‘서울디자인교육플랫폼 조성 계획’에 따라 ‘나를 빛내고 삶을 가꾸는 디자인교육’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안목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시민의 디자인 소양을 향상시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디자인 소양을 기르기 위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사고 과정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독창적인 해결방법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 형식의 교육과정이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자아, 공존, 포용의 가치를 인식하는 경험으로 구성되며, DDP 살림터 4층 잔디사랑방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연동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DDP와 연계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성된 시각, 패션, 제품 등 분야별 주제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방식이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과 마인즈온(Minds-on)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핸즈온은 디자인키트 기반의 1회 체험형 프로그램으
서울시는 주거지의 미래를 고민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개최한 제12회 ‘소규모정비 연계 주거환경개선’ 학생공모전 수상작 22편을 전시하는 '반투명 半透明의 순간'을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수상작 22편은 대상 2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3편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연계부터 주민공동체 활성화 방안까지 다양한 방향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자세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전시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10:00~18:00 동안 2시간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회당 입장 인원은 21명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학생공모전 홈페이지(https://buildtown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지 발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과거 구로공단의 주거형태를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제안’과, 사업모델 발굴 부문 대상작 ‘또바기, 오늘도 맑음’ 등 22개의 수상작이, 반투명 아크릴 패널 등으로 전시되며, 대상지 발굴․사업모델 발굴․아이디어 발굴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된다. ‘문화역서울 284’의 프로젝트 284 '시간여행자의 시계, 2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구상에 100마리도 채 남아있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서 2016년 이후 햇수로 5번째 번식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2016년 4월 국립생태원의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 과정에서 무인도인 육산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 종의 현재 번식지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지역 5곳의 섬뿐이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육산도에 총 7마리의 뿔제비갈매기가 찾아왔으며, 그중 한 쌍이 새끼 1마리를 번식했다. 이는 2016년 국내 번식지가 밝혀진 이후 5번째 번식 성공이다. 국립생태원은 2016년부터 뿔제비갈매기의 번식과 행동에 대한 기초 생태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고해상도 사진을 이용한 개체 구분과 가락지 부착을 통해 장기적인 번식생태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뿔제비갈매기는 현재까지 생태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는 새로, 1937년 이후 63년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2000년에 중국 푸젠성의 마츠(Matzu)섬에서 4쌍의 번식 개체가 다시 발견된 이후 중국의 일부 섬에서 소수 개체의 번식이 알려졌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2016년부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무인센서카메
농촌진흥청이 ‘밭의 쇠고기’로 불리는 콩 수확기를 맞아 영양만점 두부의 건강기능성과 요리법을 알리고, 두부 만들기에 적합한 콩 품종을 소개했다. 두부 속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있어 쌀과 함께 섭취 시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이소플라본, 비타민B2, 칼슘 등의 기능성분이 풍부해 피로해소와 건강회복 효과가 있다. 특히 항산화 기능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가을철 건조하고 찬바람에 노출된 피부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부는 콩을 분쇄, 가열, 여과해 얻은 수용성 단백질을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 전통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열량과 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낮아 체중조절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두부는 주로 반찬으로 먹지만, 한 끼 식사대용으로 섭취해도 좋은 훌륭한 식재료다. 대표적인 두부음식으로는 두부전골이 있다.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노릇하기 지진 다음 다진 쇠고기, 버섯, 무와 당근, 데친 숙주, 양파, 채소 등을 전골냄비에 돌려 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이면 된다. 두부에 부침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구운 뒤 매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리면 아이들 입맛도 사로잡는 두부강정이 완성된다. 볶은 양파, 마늘, 베이컨에 파스타 소스와 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책(케이북)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영국, 일본, 스페인, 벨기에 등 14개국의 재외 한국문화원, 문화홍보관과 손을 잡고 현지 독자 맞춤형으로 홍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독자들이 한국 책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글날을 전후로 영국, 스웨덴,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책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주영국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런던의 중심부 소호(Soho)에 있는 포일즈(Foyles) 서점에서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주스웨덴한국대사관에서는 9월 14일부터 한 달간 한국 그림책을 소개하는 영상전시 ‘아이들을 위한 예술’을 개최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10월 초에 ‘한류, 한국도서를 말하다(Hallyu : Speaks K-Book)’ 행사를 열어 현지에서 번역, 소개된 한국도서를 전시하고 한국 책표지 디자인 기법과 시연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7~9월 중에는 홍콩, 스페인, 일본(오사카), 중국(베이징)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독자 맞춤형 행사를 개최해 큰 인기를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포항야구장을 방문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인천시 고등부 야구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고 12일 밝혔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14일까지 경상북도 내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인천은 고등학교 학생선수 476명과 지도교사 75명, 운동부지도자 82명, 임원 53명 등 총 686명의 선수단이 36개 종목에 참가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을 대표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감동적이다”라며 “자긍심을 갖고 끝까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수들이 대회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의 경기력과 안전한 대회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학교장, 지도교사, 지도자, 학부모 등 학교운동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송악도서관은 지역사회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8일 오후 5시 송악도서관에서 2021년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와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는 가족 독서 운동 캠페인으로, 2002년부터 해마다 활발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가족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2021년 책 읽는 가족은 김정현(대정중) 학생 가족이 선정되었으며, 인증서와 함께 부상을 전달하였다. 송악도서관은 "이번 시상을 통해 지역주민이 책을 더욱 가까이하고, 도서관을 친숙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의 한국어 언어 모델의 사회적 편향(social bias) 진단을 위한 데이터셋(K-StereoSet)를 공개했다. 윤성로 교수팀이 공개한 K-StereoSet는 영어 언어 모델의 사회적 편향을 진단하기 위해 MIT에서 공개한 ‘StereoSet’의 개발셋(development set)을 기반으로 한국적 현실에 맞춰 보완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약 4000개의 샘플로 구성된 원본 데이터셋은 먼저 네이버 파파고 API를 통해 1차적으로 번역한 후 다수 연구원이 독립적으로 번역 내용을 검수했다. 원래의 샘플 양식과 취지를 보존하도록 후처리(post-processing)를 진행해 구축됐다. 데이터 내 사회적 편향의 분야는 성별, 종교, 직업, 인종 총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편향성 진단을 위한 샘플 양식은 두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연구를 주도한 송종윤 연구원은 “문장 내 편향 진단 샘플 중 unrelated 라벨에 해당하는 문장은 문맥과 전혀 관계 없는 단어가 빈칸에 들어가기 때문에 자동 번역 시 원문 의미를 벗어나기 쉽다. 또한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장에 현장 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이 숨진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전남 교육청과 함께 여수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공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현장실습 안전확보를 위한 보완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의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정운 군은 지난 6일 여수 웅천친수공원에 요트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잠수를 하던 중 사망했다. 홍 군은 잠수 자격증도 없었고 수영도 하지는 못하는데 무리하게 잠수에 투입돼 안전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 노동관서, 수사기관에 현황 파악 등을 위해 협조 요청을 했다. 교육부와 전남교육청의 공동조사는 사고원인과 과실에 대한 여수 해경의 조사나, 지방노동관서의 노동 관련 조사와 별개로 진행된다.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법령 위반사항을 포함한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실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교육청 관계자와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산업안전감독관 외에 공인노무사, 한국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