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의 한국어 언어 모델의 사회적 편향(social bias) 진단을 위한 데이터셋(K-StereoSet)를 공개했다. 윤성로 교수팀이 공개한 K-StereoSet는 영어 언어 모델의 사회적 편향을 진단하기 위해 MIT에서 공개한 ‘StereoSet’의 개발셋(development set)을 기반으로 한국적 현실에 맞춰 보완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약 4000개의 샘플로 구성된 원본 데이터셋은 먼저 네이버 파파고 API를 통해 1차적으로 번역한 후 다수 연구원이 독립적으로 번역 내용을 검수했다. 원래의 샘플 양식과 취지를 보존하도록 후처리(post-processing)를 진행해 구축됐다. 데이터 내 사회적 편향의 분야는 성별, 종교, 직업, 인종 총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편향성 진단을 위한 샘플 양식은 두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연구를 주도한 송종윤 연구원은 “문장 내 편향 진단 샘플 중 unrelated 라벨에 해당하는 문장은 문맥과 전혀 관계 없는 단어가 빈칸에 들어가기 때문에 자동 번역 시 원문 의미를 벗어나기 쉽다. 또한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장에 현장 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이 숨진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전남 교육청과 함께 여수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공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현장실습 안전확보를 위한 보완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의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정운 군은 지난 6일 여수 웅천친수공원에 요트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잠수를 하던 중 사망했다. 홍 군은 잠수 자격증도 없었고 수영도 하지는 못하는데 무리하게 잠수에 투입돼 안전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 노동관서, 수사기관에 현황 파악 등을 위해 협조 요청을 했다. 교육부와 전남교육청의 공동조사는 사고원인과 과실에 대한 여수 해경의 조사나, 지방노동관서의 노동 관련 조사와 별개로 진행된다.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법령 위반사항을 포함한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실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교육청 관계자와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산업안전감독관 외에 공인노무사, 한국직
대구교육청은 국립특수교육원이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최우수 6명, 우수 6명, 장려 6명으로 10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9월 7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전국단위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로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이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 대구교육청에서는 지난 6월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대구 예선전을 통해 선발한 30명(정보경진대회 16명, e스포츠대회 14명)의 대표선수들이 출전했다. 대구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 323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6명, 우수 6명, 장려 6명 등 총 18명이 메달을 수상하여 종합 1위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정보경진대회에서는 16개 종목 중 6개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했으며 프레젠테이션부문에서 대구세명학교 차혜림(전공과1), 인터넷검색부문에서 대구보건학교 이마태(초5), 파워포인트부문에서 대구예아람학교 이승찬(중1),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0월 6일(수) 발생한 고교생 실습 중 사망사고와 관련, 애도를 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쯤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요트정박장에서 고등학생 1명이 실습 중 바다에 빠진 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즉각, 사고 대책반을 꾸려 유가족 지원과 사고수습에 나섰으며,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실습생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사고발생 직후 현장에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를 파견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유가족과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경찰조사와는 별개로 학교전담노무사를 통해 관할 노동관서에 해당업체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청하고, 실습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7일 오후 사망학생의 빈소가 차려진 여천전남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학부모를 위로했다. 장 교육감은 조문을 마친 뒤 여수교육지원청, 학교,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전교조직업교육위원회, 민주노총여수지부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망사고 관련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대구 2‧28 기념학생도서관은 책과 함께하는 생일 축하 이벤트를 통해 유아들이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도서관이 너의 생일을 축하해’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내용은 월별 단위로 생일을 맞이한 4~7세 유아를 대상으로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사서와 함께 그림책 읽기, 오감발달 손유희 배우기, 생일축하 노래 부르기, 생일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10월 27일(수)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이번 달 ‘도서관이 너의 생일을 축하해’ 행사에 참가할 10월 생일을 맞이한 4~7세 유아 10명을 10월 12일(화)부터 10월 19일(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daegu.go.kr/228)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자료실(053-231-2843)로 문의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 행사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으로 함께하는 생일 이벤트 행사를 통해 유아 때부터 도서관이 즐겁고 친근한 곳으로 추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금호도서관은 지난 5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 이용에 모범이 되는 ‘2021년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책 읽는 가족’ 시상은 도서관에 대한 친근한 인식을 높여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국도서관협회와 금호도서관이 시행하는 가족독서운동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자료 대출량, 이용성실도, 문화프로그램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가족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하였다. 금호도서관은 지난 한 해 동안 가족 3명이 408권의 책을 대출하여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등 다른 이용자의 좋은 귀감이 된 심정미씨 가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가족에게는 인증서 수여와 함께 1년간 도서대출 2배의 혜택도 주어진다. 심정미씨 가족은 “집 인근 영천 금호에 도서관이 있어서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고,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8일 오후 4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어린이청소년‘ 주제회의를 개최한다.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7~10일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청취하고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재난시대, 교육의 전환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주제회의를 주관한다. ‘어린이청소년’ 주제회의에서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전체 주제인 ‘재난과 인권–새로운 사회계약’에 맞춰 재난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계기로 교육의 전환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회의는 발표, 지정토론,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는 한-핀란드교육연구센터 류선정 센터장이 ‘재난시대를 대비하는 핀란드의 교육’을 주제로 공교육 내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핀란드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공주대 환경교육과 이재영 교수의 ‘재난시대, 한국교육의 생태적 전환 모색’, 광주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전라남도 장성군에 이주해 온 '다문화엄마' 6명이 초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했다. 장성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올해 3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됐던 ‘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6명의 초등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성군에 거주하는 학령기 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여성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초등과정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마치면 검정고시 응시도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 90%, 집합 10%의 비중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지난 8월에 열린 2021년도 제2회 초졸검정고시에 7명이 응시해 6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합격자 중에는 만점자도 배출되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낯선 타향에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학업을 이어가느라 어려움이 컸지만, 소기의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했다”면서 “보다 알차고 유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사를 채용할 때 사전에 성범죄·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거나 학원비를 신고된 금액보다 많이 청구하는 등 일부 학원의 부실한 운영과 불법행위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학원 관련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반 동안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미조회로 적발된 전국의 학원은 총 1,396곳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이 53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90건, 부산이 1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기관 등의 장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용하고자 하는 강사에 대해 사전에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및 성범죄 경력을 확인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같은 기간 교습비 위반 학원은 총 5천15곳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1,9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029건, 부산이 226건이었다. 윤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학원가 역시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으며 2019년 이후 학원 지도점검에 따른 적발건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학
보건복지부는 2021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코로나 우울 극복과 온 국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4일부터 '2021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시작하여 17일까지 운영한다. 공식적인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까지 합쳐 총 77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온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2021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의 핵심 메시지는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마음건강”이다. 보건복지부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자기주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도 구체화하여 명확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10월 31일까지 정신건강 홍보주간 전용 누리집(http://www.ncmh.co.kr)에 접속하여, 정부·지자체·민간 부문이 제공하는 정신건강 홍보주간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전용 누리집에는 이외에도 정신건강의 날 소개, 공식 기념행사, 홍보주간 주요 행사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며,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웹툰과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