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28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기상청에서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소개했다. 올해에는 2019년에 선정된 노선(93개) 중 재개발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3개소를 제외한 90개 노선에서 6개 노선이 추가됐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그 규모가 총 154km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그 수량은 약 56천 여주에 이른다.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은행나무(34.8%)는 은행열매 악취로 약 2주간 불편함을 제공하지만, 고운 노란 빛깔의 단풍은 악취로 은행나무를 미워했던 마음이 미안할 정도로 수려한 풍경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2021년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76주년을 맞이한 해로 소장 장서 1300만권을 달성한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에서 발견된 역사자료 ‘사서부일지’를 복원하였고, 디지털화 및 해제를 통하여 1300만 기념도서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가 발간되었다.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는 1945년부터 1954년까지 국립도서관 사서들이 매일 업무를 수행하고 기록한 사서부의 업무일지다. 도서를 포쇄하고 점검한 상황 보고와, 중복 분류된 자료를 찾아내 정정하고, 도서관학교를 운영하여 미래 사서를 양성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해방 이후 정치사회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도서수호문헌수집위원회’를 조직하고 ‘문헌수집대’를 결성하여 거리에 뿌려지는 인쇄물을 수집하는 활동 등을 통해 어지러운 사회분위기를 수습하고 안정을 찾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일지는 「한국도서관사연구회」기획으로 1948년 1년 동안 기록된 업무내용을 해제하고 정서하여 국립중앙도서관 1300만 장서 달성 기념도서「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로 재탄생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립도서관은 1945년 10월 15일에 개관하였으며 해방 당시의 장서는 28만책 이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여수에 온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환영하고, 한국사회 및 공교육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온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이 10월 27일(수)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한국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다. 전남교육청이 이 중 유아 및 학령기 청소년 195명을 대상으로 공교육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11월 10일(수)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라남도국제교육원, 여수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어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예술, 창의·융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석웅 교육감은 환영메시지를 통해 “아프간에서 온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을 환영하며, 머무르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남교육청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아프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화의 계절 가을, 재배하기 쉽고 크기가 다양한 국산 꽃다발용 국화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새로 육성한 국화 10여 계통과 이미 보급되고 있는 국화 10여 품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원교B1-205’는 일 년 내내 밝은 노란색 꽃이 피는 대형 스탠다드 계통으로, 잘 자라고 꽃이 풍성하다. 절화(자른꽃) 수명이 한 달 이상(일반국화 2주)으로 길고 개화 반응 주수가 6.5∼7주로 꽃이 일찍 핀다. 중소형인 ‘원교B1-207’은 진노랑 홑꽃 스프레이 품종이다. 줄기가 단단하고 일 년 내내 잘 자라며 꽃이 일찍 피는 특징(개화 반응 주수 6.5주)이 있어 내수는 물론 수출용 품종으로도 재배할 수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품종을 출원한 뒤 재배 심사 중인 ‘코랄비치’, ‘프레시카펫’, ‘라이트업’과 대표 국화 품종인 ‘백강’, ‘피치팡팡’도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20년까지 스탠다드 5품종, 스프레이 92품종의 국화를 육성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김원희 과장은 “앞으로도 재배가 쉽고 소비자가 좋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화 품종을 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세종대왕 영릉(英陵)의 위토답에서 직접 생산한 쌀인 ‘세종미’를 여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쌀 기부는 작년 10월에 여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위토답에서 수확한 쌀 전량(약500kg)은 여주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역 내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진행되었던 모내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경기도 여주시 소재) 학생들이 이번 나눔의 자리에 함께하여 자신들의 손으로 생산한 쌀을 통해 기부문화의 참뜻을 배우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지역공동체와의 연대 강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적 가치 확산과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덕수고등학교와 덕수고등학교총동창회는 10월 26일(화) 덕수관 3층 강당에서「2021 덕수고 동문 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19년도에 처음 시작한「덕수고 동문 기업 취업박람회」는 재학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로 세 번째 열린다. 디아센스코리아(주), 코아뱅크, 도이치모터스, ㈜ LTS korea 등 15개 동문 우수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코로나19 대응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된다.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동문 기업체는 덕수고등학교 5개 학과(벤처CEO과, 스마트자산관리과, 행정서비스과, 스마트소프트웨어과, 게임콘텐츠과)의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 113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실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선배는 유능한 후배들의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후배는 선배들의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동안 덕수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는 덕수장학재단과 야구부후원회 등을 통해 매년 학교와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여 왔으며, 향후 2022년부터 10년간 후배들이 덕수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에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승택 덕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10월 25일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임시 생활 중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하였다. 김현 부위원장은 미디어 나눔버스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체험 현장과 사회통합 프로그램 진행상황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 개청 60주년을 앞두고 ‘농업·농촌과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0년간 국민과 함께해온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하여 향후 농촌진흥사업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9월 3∼15일까지 전국 소비자 1,000명과 농업인 300명 등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비자 77.4%와 농업인 85.0%가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도가 사회·경제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65.5%는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고, 68.2%는 애착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농업·농촌이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7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이 미래 농업·농촌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소비자(76.0%)와 농업인(82.8%) 대부분이 농촌진흥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기관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는 84.7%, 농업인은 84.1%를 차지해 농촌진흥청의 위상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평소 생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0월 22일(금)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대전서부지부로부터 1,200만원 상당의 반짝반짝 선물상자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반짝반짝 선물상자는 가정 내에서 위생용품 및 위생적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여학생 1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여성위생용품 외 파우치, 손거울, 사용 설명서 등 총 1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대전교육청과 굿네이버스 대전서부지부는 대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건강한 성의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미술치료로 진행하는 “반짝반짝 특별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대전천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부터 5개 초등학교에서 각6회기씩 진행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김길수 대전서부지부장은 “가정내에서 성에 대한 교육적 돌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여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반짝반짝 여아지원사업을 통해 여학생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정서와 생활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주체
우리나라 청소년 2명 중 1명은 역사적 사건 중 5·18 민주화운동에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천105명을 상대로 한 '2021년 청소년 5·18 인식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조사방식은 전국 17개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1,105명을 대상으로 지역·학교급을 고려한 비례할당을 적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우편조사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19%p이다. 우선, '가장 관심이 많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응답자의 52.2%가 5·18 민주화운동을 꼽았다. 다음으로 촛불혁명 15.3%, 4·19 혁명 9.8%, 제주 4·3 사건 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79.3%가 긍정했으나 전년도와 비교해 6.4%p 하락한 수치다. 이 가운데 '아주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1.3%, 대체로 알고 있다 45.4%, 보통이다 22.5%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잘 모른다 16.7%, 전혀 모른다 3.8% 등 모두 20.5%의 학생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