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부산 출신 유학생 ‘고 이수현’의 20주기를 맞아 출간된 추모도서가 부산시교육청에 기증되어 그의 모교(초·중·고)에 전달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월 27일 오후 2시 교육감실에서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이사장 김영건)로부터 고 이수현을 추모하는 이수현 평전인 ‘이수현, 1월의 햇살’ 30권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하숙경 사무처장이 이수현의 어머니 신윤찬 여사, 저자 장현정 호밀밭 출판사 대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 김석준 교육감에게 추모도서를 전달했다.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는 의인 이수현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삶을 기록한 평전을 기획했다. 생전 이수현이 유학을 떠나기 직전 함께 밴드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출판사 ‘호밀밭’의 대표인 장현정 작가가 1년 여에 걸친 자료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이수현, 1월의 햇살’을 집필했다.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는 기증한 ‘이수현, 1월의 햇살’을 고 이수현의 모교인 낙민초등학교, 동래중학교, 내성고등학교에 각 10권씩 전달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김석준 교육감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4월 28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 ‘정책공감 토크콘서트’ 행사를 연다. 이 토크콘서트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다.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자세히 안내하고,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꿈에 날개를 다는 고교학점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문화방송(MBC) 김승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김석준 교육감이 환영사를 한다.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책설명을 하고, 강준호 부산시교육청 장학사가 고교학점제 운영 및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가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에 대해 발제하고, 신귀옥 부산남고 학부모, 이창현 명호고 교사, 권혁제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책 방향성, 진행상황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부산지역 학부모 100여명이 줌(Zoom)으로 질의응답에 직접 참여한다. 그 밖의 학생과 학부모는 실시간 방송되는 부산교육 유튜브(http://ww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에 앞서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급식 시범운영을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급식 시범운영 대상은 지난해 5곳에서 올해 15곳으로 10곳이 늘었다. 올해 새롭게 지정되는 10곳은 모두 사립유치원으로 900만 원씩을 지원받는다. 4월 말 선정 작업이 완료돼 5월부터 8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운영되는 이유는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작될 경우 사립유치원은 공립보다 그 준비가 미흡하지만 서울 기준으로 원아 수 비율은 7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급식 시범운영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 준비 과정 등을 검증하고 조정하게 된다"며 "신청을 한 유치원 중에서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유치원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서울시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교육청 추산으로 서울 유치원 무상급식에 드는 비용은 834억 원 정도이며 기타 기구 구매 비용까지 합치면 1천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 안에 따르면 이 비용을 현재 초·중·고 무상급식과 마찬가지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의 달 4월을 맞이하여 지역아동센터와 특수학교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나눔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 그동안 국립중앙과학관의 과학나눔캠프는 지역에 과학관이 없는 과학체험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을 과학관으로 초청하여 1박2일 숙박형 캠프로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나타날 수 있는 사회계층간 교육격차의 완화를 위해 과학관과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관의체험교육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취약계층 학생들까지 지원하기 위해 교육 대상을 확대하였다. 이번 캠프는 “과학관이 똑똑똑, 소프트웨어 교실을 찾아갑니다”를 주제로 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관련 체험 및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하였다. 카이스트 미담장학회 소속 대학생들이 선생님(멘토)이 되어 지역아동센터 5개소와 특수학교 2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1박2일의 숙박형 체험 대신 기관별로 각 5회씩 방문하여 각자 선택한 주제에 대한 집중 체험이 가능하게 준비하였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들 사이에 과학교육 격차가 커질 수 있다.”라며, “현장 방문과 비대면 과학체험의 확대를 통해, 생활 환경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고교 과목 구조가 개편된다. 전문가 중심이었던 교육과정 개정에 처음으로 교원·학생·학부모 의견이 반영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7월부터 총론·각론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에 초등학교, 2025년에 중·고등학교에 적용된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교원·학생·학부모 의견 수렴에 방점이 찍혀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고교학점제 도입이 우리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의 교육과정에서부터 그 취지가 구현될 수 있는 바탕을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장 변화가 큰 곳은 고교다. 고교학점제가 도입으로 수업량 기준이 되는 ‘단위’는 ‘학점’으로 전환된다. 1학점은 50분 기준으로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하고 3년간 192학점(2560시간)을 취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다문화학생과 탈북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학습 멘토링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과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한다.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외국어대학과 체결한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대상 모국어 멘토링을 위한 협약’(2017.2.1.)에 따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멘토와 현직교사가 함께 다문화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학생 중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다. 운영 시기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9:30~11:30) 2시간씩 총 20회 멘티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서 운영된다. 다문화학생 멘티 한 명당 대학생 멘토와 교사 멘토가 각각 1명씩 매칭이 되어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상담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학생의 경우에는 학생의 희망 언어를 고려하여 대학생 멘토를 선정하고 다문화학생들의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은 탈북학생의 기초학력 증진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경북교육청은 오는 4월 26일 독도 영토주권 의식 고양과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사이버독도학교' 개교식을 한다. 사이버독도학교는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볼 수 있으며 독도학교 소개, 독도 이야기, 독도교실, 독도놀이터, 독도교육자료실, 사이버 독도체험, 독도학교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독도 이야기에는 독도현황, 독도인물, 독도역사, 독도가치 등 우리가 꼭 알아야할 독도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독도교실 및 독도놀이터는 학습위계를 고려한 초급, 중급 과정의 수준별 독도수업 활동과 게임을 통해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독도교육 자료실은 독도에 관한 문화 예술자료, 교수·학습자료, 독도 갤러리, 독도체험장, 독도나눔마당 등으로 구성돼 누구든지 자료를 활용하고 나누도록 했다. 또한 독도 사이버 체험은 독도의 현재 모습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는 게시판으로 운영한다. 사이버독도학교는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다양한 기기로 쉽고 편하게 홈페이지(http://dokdoschool.kr)에 접근할 수 있으며, 단계별 콘텐츠를 수료 또는 이수하면 소정의 증명서가 발급되고, 비회원을 대상으
교육부는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2021년 시행계획(안)」과「학생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강화방안(안)」을 심의·의결하였다. 교육부는 최근에 경남 하동의 서당에서 발생한 폭력과 관련하여, 서당과 유사한 전국의 기숙형 교육시설 운영실태 및 시설 내 폭력실태에 대한 조사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특히,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학창시설에 학교폭력을 경험한 피해학생이 적절한 상담·치유와 가해학생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할 경우에 평생을 고통으로 괴로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피해학생의 회복·치유와 관계회복 및 화해·분정 조정과 관련한 추진과제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폭력 가해학생 선도 등의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였다. 또한, 사이버폭력의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법제 정비, 학생 예방교육 활성화, 교원 역량 제고, 피·가해학생 조치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과제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에 세분화된 지침을 만들어 교원의 사이버폭력 사안의 인지․조사․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중도·중복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보조공학기 지원을 위해 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계된 전문기관 중 노틀담복지관의 자세유지센터에서는 지난 13일 90도 회전으로 양대면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하여 해당 학생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휠체어 개발은 단봉초등학교 중도·중복장애학생 자세유지 컨설팅에서 “휠체어를 뒤에서 밀며 이동할 때 교사가 학생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어서 상황이 불편한지 살피기가 어렵다”는 특수교사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보조공학사들이 긴 시간 동안 협업하였으며 개별 학생의 신체 특성과 중도·중복장애학급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휠체어를 개발하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장애의 경중에 관계없이 개별 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필요에 따라 적합한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더욱 섬세하고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오는 6월 시작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교육생 180명 모집에 609명이 지원해 3.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400명이 지원해 65.7%를 차지했고, 서울 32명, 경기 37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전북 31명,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제주 등 전국에 걸쳐 지원자가 몰렸다. 전공별로는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정보통신·전자·수학·통계 등 관련 분야가 351명(57.6%)를 차지해 이공계열의 관심이 높았다. 어문·디자인 등 인문계·예체능 계열도 258명(42.4%)으로 자연어 처리나 웹디자인 쪽으로의 전환을 생각하고 모집신청을 한 경우가 많았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6월14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이론 중심의 중·고급과정과 지역특화산업(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과 공공분야를 주제로 프로젝트 실습과정의 현장교육을 받는다. 특히, 올해 2기는 교육생과 기업 간 취업연계를 고도화시키고 인공지능 실무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창·취업을 늘리기 위해 교육 초기부터 지역 기업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