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입학식에 실제 총장을 빼닮은 AI 총장이 등장해 화제다.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성균관대 입학식에서 AI 총장이 신입생들을 환영하며 축사를 했다. AI 총장은 실제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의 모습과 똑같아 학생들은 AI 총장이 실제 신 총장이라고 생각하며 훈사를 들었다. 그런데 축사를 마칠 때쯤 성균관대 학위복을 입은 실제 신 총장이 갑자기 등장했다. 실제 신 총장이 축사를 하려고 하자 AI 총장이 "이미 촬영을 내가 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신 총장은 "성균관대 학생들은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AI와 친해질 것"이라며 AI 총장이 시작한 축사를 끝맺었다. 신 총장은 취임 이후 "AI의 활용 여부가 모든 학문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학생들이 AI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이 노력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해왔는데, 이날 입학식에서 AI총장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그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것이다. 한편, 성균관대는 다른 대학보다 여름방학 기간이 긴 대신 학기 시작이 빠른 편으로, 이달 22일부터 1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전국 대학 캠퍼스 10곳 중 3곳이 장애 학생의 선발, 학습, 설비 등 전반적인 교육 복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했다. 최고 등급인 '최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로 평가받은 캠퍼스는 39개(9.2%)였다. 두 번째인 '우수' 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은 93개 캠퍼스(22.0%)로 조사됐다. 세 번째인 '보통' 등급(65점 이상∼80점 미만)에는 가장 많은 177개 캠퍼스(41.8%)가 속했다. 나머지 114개 캠퍼스(27.0%)는 최저인 '개선 요망' 등급(65점 미만)을 받았다. 이전 평가 때인 2017년보다 '개선 요망' 등급 비율은 1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체 캠퍼스의 평균 점수는 70.9점으로 '보통' 수준이으로, 2017년보다 4.2점 상승했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우수' 이상을 받은 대학 중에선 원격대학(50%)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제 대학(42.7%), 전문대학(6.5%) 순으로 많았다.…
서울 도심 내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서울시가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항공대학교는 2월 8일,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소재한 한국항공대학교비행교육원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1일 대한민국 최초로 여의도 하늘에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을 띄워 국민들게 교통수단의 혁신적 변화가 다가왔음을 보인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가오는 모빌리티 혁신을 내실 있게 준비하려는 계획이다. 항공대는 지난 해 스마트드론공학과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여 드론의 이론-설계-제작-운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부터 학부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금번 MOU 체결에 따라 市가 보유 중인 UAM기체(Ehang-216)을 항공대에 무상 대여함으로써 미래의 UAM 전문가들에게 체감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대는 ’14년부터 드론을 ‘5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교육 및 연구에 힘써왔으며, 스마트드론공학 과정을 통하여 드론과…
교육부는 2021년 1월 22일,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이 설치·경영하는 서해대학에 대해 고등교육법 대학 폐쇄명령(폐쇄일 2021년 2월 28일)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의 경우, 서해대학 외에 더 이상 설치‧경영하는 학교가 없어 법인의 설립목적 달성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법인 해산명령도 함께 내렸다. 대학 폐쇄명령 처분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습권 보장을 위해 기존 재적생들의 2021학년도 1학기 특별편입학을 함께 추진한다. 앞서 교육부는 2015년 전주지방검찰청 수사 결과에 따라 서해대학에 대해 교비 횡령액 보전 등 시정요구를 하였으며, 2020년 3회에 걸쳐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를 하였으나 서해대학은 최근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또한, 서해대학은 그동안 정원자율책정 기준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및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른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등 각종 행·재정 제재를 받아 왔으며, 학생 충원율 급감에 따른 등록금 수입 감소와 교비 횡령 및 교직원 임금 체불, 법정부담금 체납 등 심각한 재정악화로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어 대학 운영이 한계에 도달하였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제62조에 따라 서해대학이 법령 위
선문대학교가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코로나 119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어 선문대는 긴급하게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고 학과 추천과 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진행 후 93명을 선발했다. 장학금 규모는 학생 1인당 150~200만 원씩 총 1.6억 원에 달한다. 장학금 외에도 교직원 후원금을 모금해 그중 일부를 가계 곤란 학생 151명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씩 7,500만 원을 전달했다. 선문대는 이미 작년에 재학생 전체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35만 원씩 총 17.4억 원의 ‘코로나19 대응 학업 장려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휴학을 고려하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임승휘 취업·학생처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줄 수…
전남대학교 교정에 민주대로와 578물길이 생겼다.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5·18광장에 이르는 새 도로명과 수로명이 각각 ‘민주대로’와 ‘5·18물길’로 확정됐다. 전남대는 교내 민주·인권·정의의 광주정신을 생활 속 문화산책로로 구현하기 위해 조성한 민주길 내 ‘광폭 도로’와 ‘수로’에 대한 명칭에 대한 공모와 심사를 거쳐 「민주대로」와 「5·18물길」로 선저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결과 이들 도로명에는 당선작 ‘민주대로’ 이외에도 우수작으로 진리의 길, 용봉대로, 희망대로, 느티대로가 함께 선정됐다. 수로명 역시 당선작 ‘5·18물길’ 이외에 용봉수로, 봉지천, 민주지천, 민주의 물줄기가 우수작으로 함께 뽑혔다. ‘광폭 도로’는 기존 메타세콰이어길 옆에 약 7m 폭으로 조성돼, 5·18광장과 전남대 정문을 잇는 민주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고, ‘수로’는 광폭 도로를 따라 5·18광장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에서 정문까지 흐르는 물길을 말한다. 정병석 총장은 "민주길에서 중요한 코스 중 하나인 도로명과 수로명이 민주길 조성 취지를 담은 명칭들로 확정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민주대로와 5·18물길이라는 이름이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인으로 사는 대한민국, 이에 따라 대학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교과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교과목을 추천하는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처음 개최, 추청 강좌 중 ‘반려동물’과 ‘전염병’ 관련 강의를 실제 정규 교과목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1학기에 개강할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 기르기와 동물권’ 교과목의 경우,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일어일문학과 19학번 정지현 학생과 대기환경과학과 18학번 이득원 학생이 공모전에 제안해 개설되게 됐다. 정지현·이득원 두 학생은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반려동물 양육의 바람직한 태도를 대학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강좌를 구성·제안했다. 이 수업에서는 사회의 인식 변화에 따라 파생되는 반려동물 인프라·미디어·법률 등 다양한 주제도 다루게 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맹견의 애완동물 합법화와 입마개, 펫샵과 강아지 공장,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와 유기동물 등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토론함으로써 생각을 키워나가는 시간도 가
서울대학교가 13년 만에 등록금 인상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의 반발에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3차 회의를 열고 2021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1차 회의에서 학교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법정 상한률 최고치인 1.2% 등록금 인상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반발하며 등록금 2.3% 인하안을 제시했다. 3차에 걸친 논의 끝에 양측은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서울대는 2009~2011년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2017년 6년간 이어서 등록금을 인하한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으며 이후 올해까지 4년째 등록금 동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학생 측은 '대학원 입학금 폐지'도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등심위에 참여한 반주리 대학원 총학생회 전문위원은 "학교 측이 제시한 자료에서는 대학원 입학금 세입이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으로 집행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다음 등심위에서 투명한 자료 공유를 통해 예산 전반을 놓고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희
서울시립대학교는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 도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인간 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특정 단백질(RdRP)을 탐지해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 감염 진단 방식"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나노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이달 4일 자로 게재됐다.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글로벌정책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만학도 방경자(만71세, 19학번) 할머니가 12월 21일 경제통상대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중학교 졸업 후 형편이 어려워 학업의 꿈을 잇지 못했던 방경자 할머니는 60세가 넘어 예원여고와 신라대 사회복지학과에 늦깎이로 입학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중에도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온기를 함께 실천해 왔다. 2019년, 가장 가보고 싶었던 대학인 부산대에 대학원 글로벌정책전공으로 입학한 방경자 할머니는 부산대를 졸업하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고, 남편과 상의 끝에 이번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남편이 혼자 작은 사업을 하며 함께 평생을 근면 검소한 생활로 어렵게 모은 소중한 돈이다. 방 할머니는 “태어날 때 가난해서 공부를 못 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본인 책임이다. 살면서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 “배움에는 끝이 없어 부산대 졸업 후 또 다른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