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청소년 현황 및 청소년정책 대응방안을 진단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청소년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현철 원장의 「청소년정책, 코로나 딛고 뉴노멀 시대로 한 걸음」이라는 주제의 기조 발제에 이어 청소년정책 영역별현장 전문가들의 원탁토론이 진행된다. 원탁토론에서, 윤여원 관장은 청소년수련관에서 개발한 '영상 대면(Ontact) 청소년 활동거리‘와 대상별 맞춤형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소수연 연구부장은 화상상담, 사이버상담 등을 활용하여 ‘온(溫)택트’로 청소년 심리지원 사각지대에 접근한 사례를 소개한다. 최연수 상임이사는 교육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플랫폼 및 지원시스템 구축을 제언한다. 김민환 교장은 온라인 진로심리검사 및 진로상담을 통한 효과적인 진로지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경선 여
청소년 A는 이혼가정으로 가족관계와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던 가운데 성착취 피해를 입어 고민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지원센터는 청소년과의 상담을 통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심리프로그램 연계, 교육프로그램(청소년 성장 캠프) 참여, 의료지원(산부인과, 정신과) 등 서비스를 지원하였다. A는 지원센터에서 트라우마 치료와 보호자 상담 등을 병행하여 자존감과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대학진학을 위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찾아 상담 및 의료·법률, 치료·회복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성매매 피해아동‧ 청소년 지원센터’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25일 오후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지원센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자체별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6개소에 대해서는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진로‧진학 및 자립‧자활 교육 등 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사가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2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8.8%)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의사(7.6%)로 나타났다. 의사 순위는 1년 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생명과학자와 연구원의 희망 직업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3위는 교사(6.5%)였다. 교사의 희망 직업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4위는 유튜버, BJ, 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6.3%), 5위는 프로게이머(4.3%) 순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는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톱5에 재차 이름을 올렸다. 프로게이머의 순위는 2018년 9위에서 2019년 6위에 이어 한 계단 더 상승해 상위 5위 안에 안착했다. 6∼10위는 경찰관(4.2%), 조리사(요리사·3.6%), 가수(2.7%),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학교와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연평균 건수는 각각 29건, 7건으로 총 36건에 달했다. 지난해 학교에서는 총 16건의 식중독이 발생해 총 448명이 치료를 받았고, 유치원에서도 6건의 식중독이 확인돼 194명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집계됐다. 학교에서는 3월에만 총 18건이 발생했는데 특히 여름철인 6∼8월에 들어서는 30건→10건→31건 등으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지난 5년간 11월에 총 10건의 식중독이 발생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개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이날부터 3월 16일까지 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 아울러 급식용 가공식품과 농산물 등 식자재를 수거해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식중독균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준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도 확
경상남도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동자자녀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금 규모는 총 1억5천만 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 75명을 선발해 인당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선정대상은 공고일인 2월 15일 기준 도내에 주소를 두고, 도내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 또는 도내 중소기업에서 퇴직하여 고용보험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이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이 시행됨에 따라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전부 대학생으로 조정한 만큼, 대학생 자녀를 둔 노동자 가정에 더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월 평균소득이 낮은 노동자, 실직노동자, 장기재직 노동자 순의 기준을 고려하여 장학생을 선정하고, 상반기 중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노동자 사업장 소재지의 시·군청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 ‘2021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금 지급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도 노동정책과(일생활균형담당 055-211-3484)로 문의할 수 있다. 김재원 경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교육격차와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0∼12월, 재단의 지원을 받는 아동·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582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 조사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1%는 집에 혼자 있거나 자신들끼리 있는 시간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 1∼3시간 미만인 아동이 20.1%로 가장 많았고, 하루 5시간 이상 혼자 있는 아동도 18.6%로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아동은 30.2%로 집계됐다. 이들이 호소한 어려움(중복응답 가능)은 '소통하기 어려움'(39.3%), '학교 수업보다 너무 어렵거나 쉬움'(39.1%), '전자기기가 부족하거나 사양이 낮음'(33.1%)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재능 탐색에서도 26.0%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자신만의 공간이 없는 것이 불만족스러운 아동도 많았다. '현재 우리 집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넓은 집'(53.1%·중복응답 가능)과 '독립적인 공간'(44.6%)이라는…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에게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 또는 매개할 우려가 있는 랜덤 채팅앱’ 중 2차례 시정 기회 부여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12개 채팅앱에 대해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실명 인증 또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회원관리, 대화 저장, 신고 기능 등 안전한 대화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조치가 없는 애플리케이션은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한다. 여성가족부는 국내 무작위 채팅앱 400여 개를 점검하여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135개 앱을 유통사업자(구글, 애플, 원스토어)에서 판매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앱 유통사업자는 우선 판매를 중지한 후 시정된 앱에 한해 판매 중지 해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앱 운영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여 채팅앱을 수시로 점검하여 법 위반 사항을 단속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 최성유 청소년정책관은 “법 위반 채팅앱이 유통되지 않도록 점검을 확대하고, 유해 사이트, 유해 영상물 점검․차단 등 아동・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 한국학 전문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폄하한 마크 램지어(J. Mark Ramseyer)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칼럼을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http://www.korea.net)’에 기고했다.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 명예교수는 2월 17일 코리아넷에 게재한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사연은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라며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 강제동원을 피하려고 하얼빈의 삼촌집으로 보내진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이 논문은 국가가 허
성남시와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성남게임힐링센터가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7층에 마련돼 2월 1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성남게임힐링센터는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6일 진행한 ‘건전 게임문화진흥과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성남산업진흥원 내에 67㎡ 규모로 설치됐다. 상담실과 가상현실(VR) 체험관을 갖춰 전국 최초의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무 인원은 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사 2명과 센터장, 행정요원 등 총 4명이다. 주요 진행 사업은 시민 대상 게임 과몰입 정도 검사와 예방 상담, 게임 이해하기 교육, 게임 과몰입 치유를 위한 음악, 체육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이다.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행사 홍보 참여, 게임 가족 캠프, 게임 진로 캠프도 열린다. 기존의 병원 중심 의료 모델이 아닌 올바른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문화공간으로써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 누구나 전화(031-715-9062~3) 신청하면 성남게임힐링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에 열린 개소식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중증 장애를 딛고, 늦깎이 대학생 이범식(58) 씨가 갖은 노력 끝에 오는 19일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범식씨는 1985년 불과 22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지 않고 남은 왼발 발가락 사이에 연필과 숟가락을 끼워 글을 쓰거나 식사하는 연습을 하며 장애 극복에 나섰다. 보조도구 등을 사용해 혼자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 그는 2003년 장애인 재활을 위한 컴퓨터 교육장을 운영하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문대를 다니다가 2011년 그는 47세에 대구대 산업복지학과에 편입해 직업재활학을 복수 전공하며 만학도 생활을 시작했다. 성치 않은 몸으로 30년 가깝게 나이 차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학문에 전념한 결과 한국장학재단 장학생 등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후 이씨는 대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해 이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그는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과 대구교도소 교정위원 등을 맡으며 장애인 권익 향상 등에 노력하고 있다. 대학, 자치단체, 중·고등학교 등에 꾸준히 초청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씨는 "장애는 또 다른 내면을 발견하고 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