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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경기도 내 일괄 자유학년제 폐지키로

내년 도내 중학교 중 8.5% 자유학기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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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현재 경기도 내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운영 중인 자유학년제를 내년부터 폐지한다고 5일 밝혔다.

대신 자유학년제와 개념은 같지만, 시행 기간이 1년이 아닌 한 학기인 자유학기제를 개별 학교가 선택하도록 했다.

 

자유학년제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해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참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자유학년제는 이러한 방식으로 1학년 2개 학기를, 자유학기제는 1학년 1개 학기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17년도부터 관내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년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유학년제 또는 자유학기제 중 개별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도록 했다.

자유학년제를 선택한 학교는 달라지는 게 없지만, 자유학기제를 택한 학교는 1, 2학기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를 운영하고 나머지 한 학기는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학기'를 진행하게 된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학기란 자유학기제 선택 학교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자유학기 운영의 취지를 확장해 토의·토론, 협력수업, 실험·실습,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논술형 평가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둔 교육과정이다.

도교육청이 지난 9월 관내 모든 중학교 655곳을 대상으로 내년도 학기 운영 방침을 조사한 결과 8.5%에 해당하는 56개교가 자유학기제를 선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축소하고 진로연계학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2022 교육과정 개정 시행에 앞서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학교에 자유학기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유학기제 선택 학교에서는 교과목 특성에 따라 논술형 평가 또는 수행평가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