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중학교(교장 전병석)는 11월 15일(화)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제6회 옥포학생영화제를 개최했다.

 

제6회 옥포학생영화제는 경서중학교의 핵심 교육활동인 교과통합 K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2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와 1, 3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초청작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성장기 중학생들이 영화제작 과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며 자기주도적으로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 옥포학생영화제는 올해 총 14편의 영화와 7편의 초청작을 완성했다.

 

영화제는 아침시간 레드카펫 입장행사를 시작으로 영화 및 초청작 상영, 연기상 관객투표, 영화모둠 포토존 촬영, 시상식 등이 진행되었다. 달성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 관심 있는 학부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레드카펫 입장행사는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년 동안 영화를 제작하느라 함께 고생한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레드카펫을 걸으며 등교하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준비해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행사를 준비했다.

 

이어지는 상영 행사는 출품작 14편 중 경쟁부문 영화와 비경쟁부문 영화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 날 상영한 영화 14편 중 심사기준에 좀 더 부합하여 선정된 영화들은 경쟁부문으로 1~3교시에 상영했고,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획의도가 담긴 영화들은 비경쟁부문으로 5~6교시에 상영했다.

경쟁부문의 상영작은 ▲녹화중, ▲Change, ▲구원자, ▲Martel, ▲Brush, ▲나는 듣고 있었습니다, ▲Teenager, ▲기회, 총 8편이다. 학생들이 제작한 14편의 영화들은 1학기 K스토리 창작 수업의 결과물인 28편의 시나리오 중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2학기에 영화로 완성되었다. 2학기 교과통합 프로젝트인 K어울림 프로젝트에서는 영화창작 외에도 예고편 창작, 포스터 제작, 트로피 디자인 등의 활동을 여러 교과가 '학생영화제 개최'라는 통합주제와 관련해 설계하고 실천했다.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상식은 영화를 제작한 학생들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기술 수업에서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연기상, 스텝상, 작품상으로 나뉘어져 상품이 수여되었다. 이외에도 연기상 관객 투표, 영화모둠 포토존 촬영 등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준비되었다.

 

이번에 Teenager 작품을 출품하고 상영행사의 사회를 맡은 2학년 유인영 학생은 "평소 영화제작에 대한 동경과 관심을 바탕으로 학생감독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친구들과 영화 제작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갈등을 해결하고 더욱 성장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간 영화 제작과정을 수업으로 진행하고, 옥포학생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영 국어교사는 “2학년 K프로젝트 수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옥포학생영화제가 이제는 6회로 학교의 전통으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도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영화를 보면서 올해도 참 뿌듯함을 느꼈고 교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지도소감을 밝혔다.

 

전병석 교장은 "옥포학생영화제를 통해서 학생들이 더욱 꿈을 펼치고 자신들의 삶을 영화로 표현하고 돌아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성장과 생각을 함께 나누고 느끼고 배우는 이런 교육활동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