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초중고교 등교 개학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존재하며, 저학년에서 감염 우려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발생 추세대로라면 고교 3학년부터 먼저 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비해 등교 이후 학교에서의 감염병 예방대책을 갖추고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지침과 (집단발병) 발생 시 역학조사 및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모의훈련을 하는 등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당국과의 협의와 관련, "학교 방역대책에서 학생과 교사도 중요하지만, 일반 교직원과 급식 담당자 등 모든 종사자에 대한 발열감시와 교육, 검사 조치 등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렸다"며 "이러한 대책 지침을 반영해 추진하도록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급별로 감염 위험도가 다른지를 묻자 그는 "아무래도 개인위생수칙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데 저학년이 고학년이나 중고교생보다는 어려운 면이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관내 고등학생의 진로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학교 간, 온라인, 광역형Ⅰ, 광역형Ⅱ의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은 인근 학교 간 중심으로 운영하던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고교유형 구별 없이 관내 고등학생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희망 학생이 적은 소인수·심화 과목과 프로젝트형 진로 강좌를 개설하고 거점학교(41교) 운영으로 고교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활성화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9년 1학기 57강좌 개설에서 2020년 1학기에는 138강좌 개설로 2.5배 확대하였다. 학교 간(49강좌), 온라인(14강좌), 광역형Ⅰ(32강좌), 광역형Ⅱ(43강좌) 총 138강좌가 개설되어 관내 54교의 1440명 고교생이 참여한다. 또한 고교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온라인 접수시스템(http://djehcredit.com)을 구축하였으며 또한 선도지구 거점학교(대전산업정보고)를 지정하여 지역사회 전문 외부 강사 참여를 확대하고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단으로 내실있게 운영한다. 대전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공동교육과정 운
제주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동홍초등학교(교장 김대민)는 지난 4월 27일(월) 오후 3시 30분 사이버학습실에서 전 교직원이 참여하여 코로나19 대응 현장조치 매뉴얼 연수와 등교 대비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운영 전반사항, 학사운영, 학교급식 운영, 등교에서 하교까지의 행동지침 및 감염병 관리체계와 상황보고 체계구축 상황을 점검하였고 정상 등교 개학 후 교내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상황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임무별, 단계별 대응 조치사항을 숙지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현장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며 숙지하고 개학 대비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을 함으로써 등교 개학을 대비하여 학생 및 교직원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교직원의 감염병 등 위기상황 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중학교 졸업학력(이하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추가 전형 배정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 추가 전형은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에게 고등학교 입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0학년도 고입 추가 전형 대상은 2020년 제1회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로 2020년 이전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실이 없는 사람이다. 2020학년도 고입 추가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올해 6월 25일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해 정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입학한 뒤 결석 등으로 수업일수가 부족한 경우 상위 학년으로 진급할 수 없으므로 해당 학교의 1학년 수업일수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0학년도 고입 추가 전형은 ▲학교장 전형교, ▲교육감 전형교로 구분해 실시한다. ‘학교장 전형교’는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 전형요항’을 기준으로 학교별로 정원이 모자라는 범위 안에서 실시한다. ‘교육감 전형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로, 평준화지역 학군의 학교별 신입생 정원 1% 이내 인원을 합
울산 동구 전하초등학교(교장 윤인숙)는 21일 관내 건강장애학생 52명에게 덴탈 마스크, KF 마스크, 손소독 스프레이, 손소독 젤, 핸드워시, 항균물티슈, 알콜스왑, 멸균장갑, 휴대용 양치세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위생용품박스를 전달했다. 건강장애학생이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제10조에 의거하여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으로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 선정된 학생을 말한다. 전하초등학교는 건강장애학생의 교육지원을 위해 울산대학교병원 내에 설치되어 있는 ‘다솜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위생용품박스를 전달받은 한 학부모는 “박스를 열어보고 세심한 배려에 가족 모두가 감동받았다. 사회에서 건강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아쉬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배려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인숙 교장은 “건강장애학생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평소에도 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필요한데,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위생용품을 구하기 어려운 소식을 들어 마음이 아팠다”며 “위기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건강장애학생들에게 필요한 위생용품을 구입하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송재우)는 4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3일간 신입생 가정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입학식”을 진행했다. 코로나 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코로나 19로 발생하는 교육 소외현상과 학습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1학년 담임 교사를 중심으로 팀을 이뤄 가정으로 찾아가 교과서를 전달하고 유선으로 상담한 내용을 확인하며 학생의 상황을 살폈다. 학교는 신입생 입학 선물로 제주 농가에서 생산한 꽃과 서귀포 시내 부녀회에서 제작한 천연감물염색 마스크를 구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담임 교사들이 준비한 환영의 쪽지와 간식 꾸러미를 함께 전달하며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따뜻한 입학식을 진행했다. 신입생 한 학부모님은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집으로 찾아와 준 정성이 감사하다”고 하시며, “온라인 학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서귀산과고는 “가정방문 후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복지 지원을 실시하여 학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7일 개학연기에 따른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경기교총·전교조 경기지부·경기교사노조와 ‘2020 현장교육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온라인 개학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 장지철 전교조경기지부장, 정수경 경기교사노조위원장, 각 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5주간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교원단체·교원노조와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회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은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 원격수업 진행이 당장은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앞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토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며, "앞으로도 3개 단체가 어려운 시기지만 학생을 위해 여러 대안과 희망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에 소재한 한림공고는 본교 학부모가 직접 제작한 천연염색 마스크 300장을 한림공업고등학교(교장 강순구)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림공고 기계과 2학년 김도원의 어머니 강진숙 씨는 지난 4월 13일(월)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하여 자신과 자녀들이 만든 천연 염색 마스크 300장을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재학생의 어머니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과 마스크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이를 사용해 달라고 뜻을 밝혀왔다. 강순구 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의 마음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되었지만,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공고는 지난 4월 9일 3학년을 시작으로, 4월 16일부터는 1, 2학년까지 온라인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온라인 개학에 맞춰 교육현장에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에듀테크119’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원격수업과 관련해 AI기반 서비스를 실시하기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에듀테크119’챗봇은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에듀테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 서비스다. 챗봇은 음성이나 문자를 통한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우리나라 교육역사상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이 챗봇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원격수업 챗봇은 강동초등학교 오동주 교사가 설계, 제작했다. 온라인 교육플랫폼 컨설턴트들이 교육현장에서 나온 질문들을 데이터로 제공하여 챗봇을 학습시킴으로써 많은 정보를 축적시키고 있다. 챗봇은 사용자가 메뉴를 클릭하거나 간단한 문장으로 질문하면, 이와 비슷한 질문과 답을 추천해 주는 형태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톡에서 검색기능(돋보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장애유형 정도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쌍방향 화상 수업, ▲단방향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제시형 원격수업 등의 원격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교사가 직접 전달하고 학생과 소통하는 ‘서비스 제공형 순회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경우 단위 학교의 ‘원격수업관리위원회’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과 수요를 고려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3월 30일부터 도내 초.중.고 특수교사 36명으로 구성한 원격 지원단과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 콘텐츠 개발단을 구성 운영해 원격수업 플랫폼 테스트, 학생 수준에 적합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장애학생 원격수업지원단으로 자원한 한사랑학교 김은영 교감은 "경기도 내 특수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교사 간 학습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해 함께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용인, 성남, 구리·남양주 등 도내 4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청각·시각·지체 장애 등의 감각장애 학생 유형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