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교원들은 업무 수행 중에 발생한 사안으로 형사 피소되었을 때 형사방어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충청북도교육청이 교원들의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보상책임보험에 가입한 덕분이다. 충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교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교원이 수업이나 학생상담, 지도 감독 등 학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법률상 손해를 배상해 주고 있었다. 보험가입 대상은 기간제 교사를 포함한 도내 국‧공‧사립 유‧초‧중‧고‧각종학교 소속 교원 약 1만 6천 명이다. 특히, 올해는 배상책임보험에 형사방어비용이 보장되어 교원이 피의자 또는 피고인이 되었을 때 변호인 선임 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유죄 판결 및 그로 인한 벌과금은 담보되지 않는다. 보상 범위는 사고당 ▲민사 최고 2억 원 ▲형사 최고 5천만 원까지로, 연간 총 보상한도는 10억 원이며 비용은 충청북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충북교육청은 교원배상책임보험 보상 내용 확대 가입과 함께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심리상담(치료) 프로그램 지원, 법률 지원, 학교로 찾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은 오는 3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5~7세 유아와 초등학교 1~2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상반기 유아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성장단계에 맞는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동화구연가 양윤주 강사는 동화구연과 손유희(미취학 아동을 위한 표현활동의 하나로 손을 이용해 즐겁게 노는 것)를 배워보는 ‘똑똑 동화나라’를, 이미숙 강사는 영어동화책 읽기와 관련 독후활동을 하는‘키즈 영어나라’ 강좌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2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시민도서관 홈페이지(https://home.pen.go.kr/siminlib)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교재 및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김흥백 시민도서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으로 부모 세대의 소득 격차가 확대되면서 자녀 세대의 교육 격차 또한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202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한국사회보장학회 기획 세션에서 공개한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와 대응 방안' 발표문에서, 김 교수는 "K자형 양극화를 통한 부모 세대의 사회·경제적 격차가 자녀 세대의 교육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등교하지 않는 날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교육에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배경의 영향력이 커져 교육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2002년 일본에서 수업일수가 감소한 뒤 학생들의 성적에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 영향력이 증대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코로나19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수록 개인과 가정의 재량에 따라 쓸 수 있는 시간이 늘고 이 시간이 일부 계층에는 사교육 증가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시교육청이 공개한 24개 일반고 학생들의 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2학년 중위권 이하의 수학 학력은 1학년 때보다 저하한 반면, 2학년 상위권의 수학 학력은 1년 전보다 향상됐다. 2019년 2학년과 2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고등학교 인정교과서 사용승인을 받아 2월 중 공식 발간한다. 인정교과서란, 국정교과서‧검정교과서가 없거나 이를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도서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인정교과서는 5‧18민주화운동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22개의 주제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으로 풀어내고, 학생들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 당시 사람들의 증언과 이야기, 풍부한 사진과 자료를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각을 넓혀 가요’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재단과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09년 5‧18민주화운동 인정교과서(초,중등 2종)를 개발‧활용했다. 이후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과 관련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해당 도서(5·18기념재단 출판)는 현재 교과서가 아닌 학습보조자료(초등 사회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인정교과서는 올해 1학기부터 상무고등학교(교장 김선성) 5‧18민주화운동 교과목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이철우 이사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교 성교육 내실화를 위해 ‘행복한 성을 디자인하다! 2021년 학교 성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도부터 도입된 인천형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는 디지털 성범죄 증가와 관련해 책자 개정판을 마련하였으며 새학기 보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형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는 학교가 1개 학년을 지정하여 5시간 이상의 독립된 성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또한 양육자와 함께하는 디지털 성범죄 아웃 놀이교구 꾸러미를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활동 증가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가정에서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원격수업에 대비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지원 외에 카드뉴스 및 동영상 등 다양한 비대면 교육자료도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 성인지감수성 교육극 △ 신설 학교로 찾아가는 성인지교육 △ 양성평등 프로그램 및 성평등 온책읽기 등 발달 단계에 맞게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로 꾸려진 성인권강사단을 양성하였으며 교직원과 양육자 교육을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준비하고 있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학급 수를 초등학교 4,262학급, 중학교 1,655학급, 고등학교 1,806학급 등 모두 7,723학급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강원도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의 경우 7학급이 증가하였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1학급, 43학급이 줄어 전체적으로는 57학급이 감소하였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지난해 73,559명에서 올해 72,668명으로 891명이 감소함에 따라, 시의 동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7명에서 26명으로 1명 줄였다. 지역별 학생 수는 춘천(116명 감소), 원주(140명 감소), 강릉(204명 감소), 삼척(68명 감소), 홍천(106명 감소), 평창(64명 감소) 등 대부분 지역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양양 남애초를 포함한 16개교(본교 2곳, 분교장 14곳)는 신입생이 없으며, 춘천 당림초를 포함한 22개교(본교 15곳, 분교장 7곳)는 신입생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지난해 37,836명에서 올해 38,104명으로 268명이 증가함에 따라,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춘천·원주·강릉 시(동)지역 30명, 기타
초전초등학교는 돌봄교실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지난 2월 8일 학교장독대 『초전 장마을』에서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국내산 햇 콩으로 만든 알알이 메주를 망에 담아 장독에 넣고 소금을 생수에 녹여서 부은 후 두 달간 햇살아래 숙성하면 구수한 된장과 감칠맛 나는 간장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에 따라 전체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전통 장 담그기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며 고추와 숯, 대추를 띄우는 의미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두 달 후 장 가르기 할 때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또 다른 학생은 이렇게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된장, 간장을 학교급식에 이용할 수 있어 뿌듯하고 새학기에는 더 맛있는 급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였다. 조재국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문화를 이어갈 수 있고 깊은 장맛을 이용한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있을 것"이라고 전헀다.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27회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충북과학고에 따르면 26회 금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과학교육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 대회는 미래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이들을 발굴하고 학교 내 연구 분위기 활성화와 기술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99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7회째 개최되고 있다. 27회에는 1,991편의 논문이 접수되어 경쟁했는데 충북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이 본선에 올라 환경·식품·위생, 화학 분야에서 각각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새롬 학생(2학년, 지도교사 황경하)은 ‘전통발효주의 발효균주를 활용한 커피 발효 및 향미 증진 연구’를 수행하여 환경·식품·위생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전통 발효주의 발효 균주를 이용하여 발효 커피를 제작하고 화학 분석 결과를 통해 발효주의 미생물로 발효한 커피의 풍부한 향미와 맛의 다양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 발효 커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 학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과 발효 커피 제작 과정에 대한 과학적 공정법을 제시하여 높은 점수를
교육부와 통일부는 지난 지난해 11월 학생과 교사들의 평화‧통일 인식, 학교 통일교육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20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학생들은 북한에 대해 ‘협력할 대상’이라는 응답이 54.7%, ‘경계할 대상’이라는 응답이 24.2%로 나타났다. 평화 인식에 대해서는 남북관계가 ‘평화롭다’는 응답이 17.6%로 2018년 36.6% 이후 감소하고 있으며, ‘평화롭지 않다’는 35.2%로 2018년 15.5% 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필요성에 대해서는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2.4%로, 2019년 55.5% 대비 6.9%p 상승하였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 해소’(28.4%)가 ‘같은 민족’(25.5%)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통일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4.2%로 2018년 13.7%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78.6%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난다. 학생들은 학교 통일교육으로 새롭게 알게 된 것으로, ‘남북 간의 평화’(39.0%), ‘북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예술강사’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2월 중에 국회에 제출되어 입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전문 예술강사를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적인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20년 기준으로 총 8개 분야(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 공예, 사진, 디자인) 강사 5,098명이 전국 8,594개 학교에서 교원과 협력해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 사업은 대표적인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지원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학교예술강사들은 고용 불안정을 호소했고, 강사들의 교육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도 한계가 발생해 이번에 법률 개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 ‘학교예술강사’에 대한 지원근거를 신설하고, ▲ 학교예술강사의 고용주체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 명시하고, ▲ 학교예술강사의 채용기준 및 채용기간 등 채용에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