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기 칼럼] "부자들, 눈뜨면 신문부터 펼쳐"
“부자들, 눈뜨면 신문부터 펼쳐, 슈퍼리치 독서량 일반인 3배 (매일경제신문. 2024. 4. 25.)”, “부자들의 아침 일과, 종이신문 읽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하루에 5, 6개의 신문을 샅샅이 훑으며,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알려면 신문부터 읽어라”고 조언하곤 했다. (동아일보, 2024-04-27)” 위 2개의 기사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신입사원 면접을 보면서 입사지원자들에게 질문을 했는데, 한 여대생이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 한 번도 막힘 없이, 답변을 잘 했다. 특별한 습관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 학생은 날마다 종이신문 두 개를 밑줄 쳐 가며 읽는다고 했다. 역시 달랐다. SNS 사회, 인공지능과 챗GPT 가 판을 치는 시대, 유투브만 보고, 카톡으로 대화하는 시대에 무슨 종이 신문을 읽느냐고 하는 무식한 사람도 있지만, 요즘도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책을 읽는 젊은이들이 있다. 넘어질까 염려되어 옆에서 따라가기도 했다. 종이 신문을 읽거나 밑줄 쳐 가며 책을 읽는 사람의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머리 속에 들어 있는 단어와 문장이 다르다. 입에서 나오는 어휘의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