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중등 국어 교사의 수업 전문성, 소통 강화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26일 시교육청 다산홀에서 중등 국어 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중등 국어 교사 한 뼘 성장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국어 수업 방법과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 민주적인 수업 운영을 돕는 교사 대화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시간에는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김은희 교사가 강사로 나서‘하이터치 하이테크 시대, 국어 수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사는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국어 수업 사례를 제시하며 국어 수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국어 수업 설계를 실습하고 체험했다.
둘째 시간에는 창원 창북중학교 배혜림 교사가 ‘학생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국어 수업’을 주제로 강의했다.
배 교사는 학생 문해력 저하의 현실을 제시하며 그 해결책으로 책 쓰기 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학생 책 쓰기를 돕는 과정을 실습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김중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민주적인 수업을 위한 교사의 대화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교사 화법 특징이 학생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안내했다.
‘비폭력 대화’와 ‘감정 코칭’ 등 교사가 학생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다양한 화법 방법론도 소개했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는 “동료 국어 선생님들과 함께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강의를 듣고 실습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들었다”라며 “오늘 배운 다양한 수업 기법들을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방학 기간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기간에도 많은 국어 교사가 연수에 참여해 자기 계발에 열중했다”라며 “배움이 삶이 되는 수업 혁신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