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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9회 김용근 교육상’에 지혜학교 교사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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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김용근기념사업회(회장 김이수)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내 위치한 석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제29회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기념사업회는 석은 김용근 선생의 삶과 가르침 및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석은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을 제정해 29년째 이어 오고 있다. 이번 민족교육상은 지혜학교 교사회가 수상한다. 수상자인 지혜학교 교사회에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함께 수여된다.

 

지혜학교는 광주 광산구 등임동에 소재, 지난 15년 동안 철학 인문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이다. 인문학적 지혜를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찰하는 지성인’을 기르고자 다양한 창의적, 실험적 교육을 시도하면서 대안교육의 새 장을 열고 있다.

 

특히 지혜학교 교사들은 쉽지 않는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며 대안교육의 모범을 만들어왔다.

 

기념사업회는 지혜학교 교사들의 창의적이고도 헌신적인 삶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교육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고자 했던 석은 김용근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판단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지혜학교 교사회는 “‘내가 뿌린 씨앗, 남이 거둬도 기뻐할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제자들을 아끼는 김용근 선생의 교육정신을 본받아, 저희도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시교육청은 석은 선생의 교육 신념과 정신을 계승해 학생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자신의 원하는 미래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