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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부산지역 초·중학생,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공교육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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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오랜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어로 말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영어 말하기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초3~중3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말하는 영어 1·1·1’ 프로젝트를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인풋(input)을 축적하고,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1분 말하기를 완성하는 체계적 아웃풋(output) 활동으로 이뤄졌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부산의 특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초·중학교 학년별 말하기 자료 7종을 개발했다.

초등학교 3, 4학년은 영어 입문 단계임을 고려해 듣고 따라하기 중심으로 자료를 준비했다. 5학년은 질문을 통해 1일 1문장을 학습하고, 1주일간 학습한 5문장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 스토리로 이뤄졌다.

특히, 부산 학생만의 차별화된 말하기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의 음식, 명소, 축제 등의 주제도 다루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말하기 습관 형성을 위해 1주일에 5분 내외의 동영상을 1편씩 제작한다. 학생들이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학습 시기에 맞춰 월별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에서 효율적인 말하기 지도를 위한 책자도 3월부터 지원한다. 4월에는 영어 말하기 문화 확산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자료를 가정으로 보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일 날마다 듣기자료와 1일 1문장 말하기 동영상·음성파일은 홈페이지(https://home.pen.go.kr/busanenglish)에 탑재해 활용도를 높인다. 또,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부산 자연환경과 영어 말하기 즐거움을 표현한 로고송도 제작 보급한다.

부산교육청은 향후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응원 댓글 달기’, ‘부산 말하는 영어 로고송 부르기 챌린지’ 등을 통해 영어 말하기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1분 말하기 챌린지, 우수사례 공모, 부산 말하는 영어 한마당 개최 등으로 영어 말하기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종환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우리 학생들은 그동안 읽기와 듣기로 축적된 영어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와 함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