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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울산특수교육원 설립해 대상 학생 맞춤 지원 필요

울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제3회 정책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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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차영기) 소속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17일 정보원 내 박상진홀에서 교직원과 교육전문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교육의 쟁점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2022년 제3회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1부 주제 특강의 강사로 나선 대구대학교 강종구 교수는 통합교육이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 일반 학생과 특수 학생 모두를 포괄하는 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함에도 그동안 특수교육 중심으로만 다루어짐으로써, 일반교육 체제 내에서 정착하기 어려운 한계를 지녀왔다고 진단했다.

 

통합교육과정 운영 측면에서도 공통 교육과정이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는 것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며, 경도장애학생(학습장애, 건강장애)의 경우에도 특수교육 교육과정을 통한 지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특히, 강 교수는 울산통합교육 계획과 실천 방안 부문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울산특수교육원(특수·통합교육과)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울산특수교육원이 신설돼야 하고, 특수교육원은 다양한 학제 간 교육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한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 교수는 밝혔다.

 

2부에서 토론자로 나선 울산교육정책연구소의 김아영 교사연구원도 통합교육을 포함한 울산특수교육의 방향이 모든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하고, 울산교육감 공약으로 제시된 울산특수교육원(특수·통합교육과) 신설 및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구체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앞서 노옥희 교육감은 특수교육 정책연구, 전환교육, 통합교육 지원을 강화하고자 울산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수교육원이 설립되면 대상 학생이 생애단계별 촘촘한 맞춤형 교육으로 내실 있는 통합교육과 특수교육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영기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장 교원과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고민하는 논의의 장을 가짐으로써, 정책담당자들을 포함한 참석자들에게 울산 통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명확한 인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