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30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이제일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장관의 의혹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하다면서 강제수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장관 딸이 지난 2월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의 문서 정보에 케냐 출신 대필 작가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8일 한 장관과 배우자, 딸을 업무방해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