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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학기 코로나19로 등교 못한 학생 16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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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첫날인 어제, 코로나19 확진으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이 16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확진자가 9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생은 신속항원검사에 가장 소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방역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및 확진자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시스템을 개편했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된 2일, 자가진단 앱 참여율은 83.7%(586만7000명 가운데 491만명 참여)로 나타났다.

자가진단 앱 참여율은 유치원생이 가장 낮았다. 유치원 등록자 55만3419명 가운데 28만5473명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참여율은 51.6%에 그쳤다. 참여율은 중학생이 90.5%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 86.8%, 고등학생 84.2% 순이었다. 새 학기 첫 주인 이번 주 전국 초·중·고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 개가 배부됐다. 교육부는 4일 다음 주 분량인 1300만 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확진자는 초등학생이 8만981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학생 3만3488명 △고등학생 2만6895명 △유치원생 74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초등학생의 확진율이 높은 이유를 ‘백신접종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에 대해 “초등학생은 6개 학년으로 구성돼 있고 만 12세 부터 백신접종이 이뤄졌기 때문에 초등학생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차관은 “질병당국 중심으로 소아 접종계획을 수립 중에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개인방역수칙”이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부모님들도 반드시 같이해 주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안전한 학교 운영을 위해 교사 인력을 충원한다. 이번 달 중으로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총 8900명을 채용해 배치한다. 업무 과다가 우려되는 보건교사의 경우 정원 외로 1303명을 이미 채용했고, 대규모 학교에 배치돼 보건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보건교사 지원인력은 1780명을 배치했다. 비상시에 대비한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전국 7만5000명 규모로 마련하고, 학교별 교사 대체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인력을 활용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정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현장지원팀을 3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오는 11일까지인 ‘새 학기 적응주간’ 동안 특별 웹페이지와 질의응답 안내문을 통해 변경된 방역·학사체계를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