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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용산 드래곤즈, ‘사회문제해결디자인 확산 업무협약’

'아동학대 예방의 날' 피해아동 마음치유 동화책 제작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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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19)을 맞아 용산구 소재 기업, 대학, 공공기관이 결성한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와 호야토토 디자인 캐릭터를 활용한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에 나선다.

 

‘호야토토’를 주인공으로 한 ‘호야토토 헝겊책’(호야토토가 호 해줄게)을 공동 제작하고, 학대피해 아동이 머무는 쉼터에 기부하는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화책은 학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동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와 용산 드래곤즈 소속 기업·기관은 앞서 3개월에 걸쳐 스토리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재원 마련까지 협력해 동화책을 공동 개발했다.

 

서울시는 용산 드래곤즈 소속 8개 기업·기관과 지난 18일(목)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야토토’를 활용한 동화책 공동 제작·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부 행사에서 용산 드래곤즈 8곳 회원사 임직원 100명은 용산역 광장에 모여 그동안 개발한 동화책을 총 225개 제작해 완성했다.

 

임직원들은 위로와 용기를 상징하는 하트, 꽃, 비행기 등의 장식을 책에 부착하고, 아이들에게 줄 엽서도 직접 작성했다.

 

완성된 225개 헝겊책은 ‘호야토토 애착인형’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된다.

 

기부된 책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전국 79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전달돼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용산 드래곤즈는 앞으로도 호야토토 인형과 놀이키트, 헝겊책을 매년 제작해 용산 등 지역사회에 기증하며 아동학대 관련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한편, 이번 첫 협력사업에 앞서 서울시와 용산 드래곤즈는 지난 9월 15일 「민법 제915조 징계권」 폐지를 기념해 ‘아동학대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 바 있다.

 

‘호야토토’가 들어간 심볼과 티셔츠를 공동 개발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거나, 기관 SNS에 해시태그를 다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용산 드래곤즈 각 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내용을 담은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문제들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지속 지원을 통해 그 효과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