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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집 교사 75% "코로나19로 아동 언어발달 지연"

코로나19가 아동의 발달에 영향 미쳐,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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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24일, 서울·경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총1,45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가 아동 발달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경기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에게 코로나19로 아동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 이상(74.9%)이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바깥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운동시간 및 대근육·소근육 발달기회가 감소’했다고 77.0%가 응답했고,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고 63.7%가 응답했으며, ‘낯가림, 기관 적응 어려움 및 또래관계 문제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고 55.5%가 응답했다.

 

학부모들이 느끼는 아동의 발달 지연에 대한 위기의식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학부모의 68.1%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동의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그 변화는 어떤 것이었는지 물었을 때 학부모의 76.0%가 ‘바깥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운동시간 및 대근육·소근육 발달기회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60.9%가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 및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52.7%가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2020년 한해동안 가정보육시간이 많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미디어 노출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학부모가 83.5%나 되어 이에 대한 지원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전후로 사교육에 변화가 있는지를 묻자 학부모의 72.9%는 '가정에서 학습을 목적으로 양육자가 직간접적 도움을 주는 사교육이 늘었다'고 답했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화상영어 수업 등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늘었다'고 답한 사람도 60.0%였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와 지자체는 아동의 발달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및 치료 지원을 확대하고 부모-아동, 교사-아동 간 일상적 상호작용 매뉴얼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