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황새연구원은 국내에서 사라진 황새 복원사업 25주년을 기념해 '황새와 습지'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저서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러시아 및 일본 학자, 습지센터연구소 및 충북연구원 연구원 등의 참여로 만들어 낸 성과물이다.
주저자인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이 책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황새 보전을 위한 필요조건인 습지 보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새복원 전문가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 전문가들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경 및 생태복원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새와 습지」는 지속가능발전과 습지, 일본의 습지 보전 및 습지 문화, 황새가 이용하는 습지, 러시아의 황새 보전 전략 실행(1999~2019), 국가 습지 정책 및 보전 동향, 충청북도의 습지 현황 정책 및 보전 방안, 그리고 사진작가의 렌즈로 통한 황새와 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황새 복원 역사는 올해로 25년을 맞이한다.
그간 황새 개체 수 증식 및 방사를 통해 2015년 이후 67개체가 야생에 재도입되었다.
그러나 야생 황새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 환경 조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책의 집필과정을 총괄한 문성채 박사는 “「황새와 습지」를 통해, 습지 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각 지자체별 습지 보전 정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