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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본격 운영

진로‧진학 및 자립 지원, 숙박비·식비 등 회당 5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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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A는 이혼가정으로 가족관계와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던 가운데 성착취 피해를 입어 고민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지원센터는 청소년과의 상담을 통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심리프로그램 연계, 교육프로그램(청소년 성장 캠프) 참여, 의료지원(산부인과, 정신과) 등 서비스를 지원하였다.

 

A는 지원센터에서 트라우마 치료와 보호자 상담 등을 병행하여 자존감과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대학진학을 위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여성가족부는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찾아 상담 및 의료·법률, 치료·회복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성매매 피해아동‧ 청소년 지원센터’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25일 오후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지원센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자체별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6개소에 대해서는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진로‧진학 및 자립‧자활 교육 등 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전문 멘토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성착취 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시적 생활 유지를 위한 숙박비와 식비 등 긴급구조지원비(1회당 5만 원)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지원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조사·연구, 유관기관 연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센터별 자문(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유인·권유하는 행위인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처벌 근거(「청소년성보호법」 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고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성매매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