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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휴교령 동티모르에 원격교육 지원한다

한국-유네스코 동티모르 원격교육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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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는 지난 3월부터 국가비상사태 체제에 돌입하여 현재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 또는 격주로 운영되고 있다.

 

동티모르 교육부는 기초 교육과정 학생의 경우 TV 원격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나 교육 콘텐츠 및 교사의 원격 지도 역량 부족 등으로 효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가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TV를 통한 원격교육 지원에 나섰다.

 

코이카와 유네스코는 TV 원격교육을 위해 학생·교사용 과학 교육방송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동티모르 학생 7~9학년 9만명을 대상으로 제작된 교육방송을 송출하여, 학생들이 생물, 환경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응하는 방법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교사 8천여명을 대상으로 원격지도 관련 연수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동티모르 교육 소외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동티모르의 수학‧과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협력한 바 있으며, 이때 개발한 과학 교육 콘텐츠를 이번 원격 교육에도 활용한다.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 사무소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보건뿐만 아니라 교육, 생계 등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존에 개발한 수학‧과학 교과과정을 원격 교육과 접목시킴으로써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함과 동시에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바즈 칸 유네스코 자카르타 소장은 “코이카와 유네스코는 동티모르 교육 분야 개선을 위해 함께한 오랜 파트너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원격교육 지원이라는 결정을 한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