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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벽화로 그린 행복학교 완성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협력을 통한 도자기 벽화 그리기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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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면에 소재한 전의중학교(교장 김효종, 이하 전의중)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 약 150여 명이 동참해 그린 도자기 벽화로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했다.

 

전의중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학교 분위기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벽화를 통한 공간변화가 주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자 ‘참여형 미술 활동인 도자기 벽화 그리기’를 기획했다.

 

‘큰 꿈과 무한한 자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는 바다’를 벽화의 주제로 선정하여, 교육공동체가 만든 물고기 모양의 도자기 하나하나를 이어 붙여 바다를 표현했다. 또한, 해초와 물방울 등을 그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는 의미를 벽화에 담았다.

 

약 7개월 동안 진행된 벽화 그리기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여건 속에서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에게 함께 학교 공간을 직접 꾸미는 경험을 통해 학교생활에 활력과 자신감,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2학년 이승리 학생은 “처음 다뤄보는 재료라 어색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3학년 임도희 학생은 “학교가 너무 예쁜 예술 공간이 되었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나타냈다.

 

권혜정 행정실장은 “학생과 선생님들의 작품 모두가 독창적이며 재미있다.”라며, “오래된 학교 본관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여 계단을 오를 때마다 치유되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효종 교장은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직접 붓을 들고 벽화를 그리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활력을 느꼈다”라며, “교목, 교화, 교훈을 물고기 점토에 담아 교육공동체 모두가 전의중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꿈을 찾아가는 소망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