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첫 번째 ‘모빌리티인문학 총서’로 ‘모빌리티와 인문학’을 출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영국 웨일스 아베리스트위스대학교 인문지리학과 피터 메리만 교수와 랭카스터대학교 문학과 문화이론 린 피어스 교수 등이 저술한 ‘Mobilities humanities’를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모빌리티 연구를 사회과학의 산물로만 취급하는 단순한 설명 방식에 도전하고, ‘모빌리티 연구’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자동차 모빌리티와 로드무비,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의 자동차 모빌리티, 이디스 워튼 감독의 영화 속 모빌리티, 조지 엘리엇 문학작품의 미시 모빌리티, 형식 모빌리티, 아동소설 속 아동기의 부동화, 19~20세기 전반기의 도시 이동, 운전에 대한 역사적 연구 등과 그동안 진행해 온 인문학자들의 모빌리티 연구 성과도 함께 실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간행하는 ‘모빌리티인문학 총서’는 고-모빌리티 시대 인간적·사회적 난제들을 성찰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모빌리티인문학 총서’는 크게 모빌리티 관련 연구서인 ‘모빌리티 휴머니티즈 아상블라주’, 번역서인 ‘모빌리티 휴머니티즈 인터커넥트’, 모빌리티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교양서 ‘모빌리티 휴머니티즈 페다고지’ 세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출간된 ‘모빌리티와 인문학’은 ‘모빌리티 휴머니티즈 인터커넥트’의 첫 번째 총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