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이 올해 입학정원 미달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전국 각 대학에서 입학정원 미달이 속출한 가운데 총장이 미달 사태에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건 대구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지난 2월 28일 대학 내부 게시판에 올린 개강인사 글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는 총장으로서 저의 불찰과 무능에 기인한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다"고 밝혔다. 그는 학과 경쟁력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점, 편제 조정을 강력히 추진하지 못한 점, 대학 평판을 바꿀 대명동 도심캠퍼스 및 퓨처모빌리티캠퍼스 조성사업을 성사시키지 못한 점 등을 책임으로 들었다. 다만 "당면한 현안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구성원에 대한 최소한 예의이자 마지막 의무라고 생각하니 헤아려달라"며 편제 조정 등을 마무리한 뒤 떠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대구대는 편제조정 기본안에 대해 학과별 의견을 수렴한 뒤 편제조정위원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해 다음 달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경쟁력 있는 학과 신설, 입시전략 수정, 재정수입 감소를 가져오는 입학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모집정원 10
정시 확대 등으로 대학 입시전형의 공정성을 높인 대학에 정부가 559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이번 지원 사업은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 완화에 초점을 두었다. 올해는 총 75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559억4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수도권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6곳은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등 강화된 조건이 적용된다. 단, 정시 확대를 사업 참여의 필수 요건으로 내건 것은 수도권 대학에 한해서다. 지방대학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까지 조정하는 전형비율 조정계획을 2023학년도까지 지원 사업의 참여 조건으로 제출해야 한다. 2021년 지원 대학은 중간평가와 추가선정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평가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을 위한 대학의 사업
대형입시업체들이 앞으로의 대입 변화와 입시 전략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국학원총연합회와 종로학원·대성학원·메가스터디는 19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향후 대입 변화 핵심 및 입시전략 특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2학년도 대입전형은 문·이과 구분 없는 선택형 수능 도입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시전형과 지역균형인재전형 확대 등 많은 변화가 예상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가 의약학 계열 모집 대폭 확대, 입시변화에 따른 고입·대입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전략을,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속에서 점검해야 할 수시·정시 전략을 설명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한국학원총연합회, 종로학원, 대성학원,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예약해 들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3월 4일 「2022 대입 대비 진학지도 온라인 설명회」 동영상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과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문・이과 구분 없는 선택형 수능의 도입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지역균형인재전형 및 정시전형 확대 등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담당 교사 및 학생,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진학 정보를 제공하여 대입 준비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번 대입 설명회는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고등학교 3학년 진학담당교사 및 학부모는 안전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2022학년도 대입 맞춤형 진학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설명회에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의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2022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년 초 진학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2022학년도 대입의 변화와 진학지도, 2022학년도 수능 변화의 특징과 이해, 학생부종합전형을
부산광역시미래교육원은 3월 1일부터 대입전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진학 상담자료를 제공하는 ‘부산진학이야기365’ 챗봇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챗봇은 궁금한 질문을 키워드로 입력하면 네이버 밴드 ‘부산진학길마중’의 누적된 상담자료를 바탕으로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1 온라인 상담과 대면상담 예약을 할 수 있고,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관기관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도‘자주 찾는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시와 수시 등 입시 시기에 따라 ‘부산진학길마중’의 상담내용을 연동하여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도 할 수 있어 서비스 활용성도 높였다. 챗봇 이용 희망자는 카카오톡 통합검색 창에 ‘부산진학이야기365’를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http://pf.kakao.com/_FBKxjK/chat’을 입력하고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류성욱 미래교육원장은“이 챗봇은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대입전형을 비롯한 진학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진학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이 2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전라북도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8층 회의실에서 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장진호 서림고 교사를 단장으로 총 61명의 진학전문 교사가 참여하며, 자문위원 (3명), 업무팀(10명)도 지원에 나섰다. 지원단은 연수 및 현장지원팀, 대입 진로진학상담팀, 자료개발팀, 학생부종합전형 연구팀, 수능전형 연구팀, 대외협력팀으로 나뉘어 도내 단위학교 대입진학지도 역량을 제고하고 2022학년도 대입진학지도 정보 및 전략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자료개발팀은 대학별 전형자료를 수집‧분석해 대학진학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특별전형(농어촌, 기회균등, 논술 등) 연구 지원 분석, 교사용 진학지도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게 된다. 대입 진로진학상담팀은 온‧오프라인 대입상담을 맡게 되며, 고3 대상 수시․정시 진학상담과 모의면접 현장지원, 콜센터 대입상담교사단 운영을 담당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연구팀은 고1,2 학교활동 프로젝트연구 및 아이템 제공, 수시전형 합격사례 분석 자료와 면접가이드 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수능전형연구팀과 연수 및 현장지원팀은 해당 분야의 탁월한 전
지방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를 비롯하여 부산 지역 대학 정시모집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정원을 채우지 못한 4년제 대학은 27일까지 신입생 추가모집을 한다. 부산에서는 동명대(804명), 신라대(746명), 영산대(548명), 동서대(535명), 부산외대(403명), 동의대(390명) 등 사립대학에서 추가 모집 규모가 컸다. 국립대인 부산대(90명), 부경대(79명), 한국해양대(52명) 등에서도 미달 학과가 속출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최근 2∼3년 전부터 정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을 하고 있다"며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을 늘려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올해 추가모집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사립대학은 대학평가에 악영향을 우려해 마지막까지 미달 규모를 줄이기 위해 신입생 충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추가 모집을 위해 입시설명회를 마련하고 입시 상담 전담 교수를 지정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입시담당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대입 지원자가 줄었고 지금까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전국 8개 영재학교가 2022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789명을 선발한다. 2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과학영재학교 6개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 2개교 등 총 8개교가 원서접수를 포함한 1단계 전형을 6월 중에 실시한다. 7월로 예정된 2단계 전형에서는 지필 평가가, 8월 3단계 전형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종합 평가가 각각 시행된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 등을 통한 종합평가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영재학교 간 중복 지원이 금지돼 1단계 원서 제출 시 8개교 가운데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므로 시도별로 해당 지역에 지원해야 하는 전기 모집 과학고와는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한편, 2021학년도 8개교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3.69대 1로, 1년 전(15.32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주요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도내 4년제 추가모집 인원은 2천500명에 이른다. 추가모집은 정시 합격자를 선발하고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에서 시행된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766명, 호원대 382명, 전주대 338명, 우석대 336명, 전북대 60명 등이다. 국가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를 제외하고, 도내 대부분 대학에서 정원 수백 명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한편, 추가모집 인원은 앞으로 수시·정시모집의 등록포기자가 발생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대학들은 대규모 미달 사태의 주요 원인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응시자 부족으로 꼽았다. 이전보다 학과별 모집 인원을 줄였음에도 수시·정시 모두 응시 감소세가 가팔라 정원을 채우기 힘들어진 것이다. 전북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전년보다 수능 응시생이 5만 명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미달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며 "추가 모집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학과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모집 등록을 포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추가합격자 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 추가합격자는 74명, 연세대 465명, 고려대 241명으로 3개교 총 780명을 기록하여, 작년의 852명보다 7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추가 합격자가 감소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수능 지원자 감소로 최상위권 지원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고득점자 중 일부는 이미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합격해 정시 모집에서 고득점자 역시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학과별 합격선을 보면 인문계열에서는 농경제사회학부가 수능 표준점수 406.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합격선이 전통적으로 높았던 경영학과(404.5점)보다도 0.5점 높은 것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411.0점으로 합격선이 가장 높았고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치의학과의 합격선이 최초합격자 408.6점, 1차 추가합격자 408.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