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전문대 졸업자는 감소한 반면, 대학원 졸업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대 졸업자는 16만8천157명으로 2000년의 22만3천489명보다 5만5천332명(24.8%) 감소했다. 반면 대학원 졸업자는 지난해 9만9천185명으로, 2000년 5만3천367명보다 4만5천818명(85.9%) 증가했다. 특히 대학원 박사학위 졸업자는 지난해 1만6천139명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대 졸업자는 지난해 3천717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는데,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대 입학정원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이버대학교 졸업자는 2만8천877명으로 2001년 설립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2000년(54만2천184명) 이후 2016년(68만5천89명)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2017년 67만8천845명을 기록한 후 2019년(65만3천388명)까지 계속 줄었다. 작년에는 66만6천83명으로 방송통신대·사이버대·대학원 졸업자가 증가해 소폭 반등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1년 특별 채무조정 캠페인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ㆍ폐업자, 소상공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와 재산ㆍ소득이 없는 장기연체자 등에게 초입금 인하, 연체이자 감면을 통해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상환 부담을 느끼는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이번 특별 채무조정 캠페인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별 채무조정 캠페인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http://www.kosaf.go.kr)에서 기간 내에 신청하여야 하며, 신청 전에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1599-2250)를 통해 대상 여부, 신청 방법, 증빙서류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목포해양대는 8일 오후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교명 변경 찬성이 81.7%(58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목포해양대는 다음 달 초 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무슨 교명으로 변경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교명은 해양국립대학교, 국제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대학교, 해양과학기술대학교, MARINE KAIST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양대는 100만명이 넘는 학령인구가 40만까지 내려가 지방대학 수백 개가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선포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첫걸음이 교명이 변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양 특성상 국제화와 특성화가 살길이며 그 기조에 맞게 교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대학 관계자는 "목포라는 지역이 싫어서 교명을 변경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목포에 세계적인 해양대학이 생길 수 있도록 지역민과 정치권이 도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해양대학교 교명에 '목포'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대학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동조합이 입학생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를 강조하며 정부에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10일 오전,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단체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지방대학 위기 정부 대책 및 고등교육 정책 대전환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입학정원인 48만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오는 2024년 추정 입학생이 37만3천 명으로 줄어 11만명의 입학생 부족 사태가 오게 된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의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011년 6만5천여 명이던 입학생 수가 10년만인 2020년 기준 5만3천여 명으로 1만1천700여 명이 감소해 18% 줄었다. 울산은 같은 기간 9천58명이던 입학생이 8천249명으로 줄어 9%(810명) 하락했다. 경남은 3만4천여 명이 2만6천여 명으로 줄며 무려 25%(8천5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학 구조조정도 이뤄지고 있었다. 2011년 부산지역 대학 학과는 3천60개였지만 2020년에는 2천961개로 100여 개가 사라졌다. 경남은 기존 1천541개에서 1천398개로 150개 학과가 사라졌다. 등록금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부·울·경 대
경찰대학은 2023학년도 편입학 전형을 통해 총 50명을 남녀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처음 시행되는 경찰대학 편입학 전형은 '문호개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 영업'이라는 개혁방안을 구체화하는 제도이다. 편입학 제도는 일반대학생 전형과 재직경찰관 전형으로 구분되며, 각각 25명씩 총 50명을 남·여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 편입생들은 2023학년도에 경찰대 3학년으로 편입해 2021학년도에 입학한 경찰대 제41기와 함께 수업을 받고 졸업한 뒤 경위로 임용된다. 경찰대는 내년 4월에 2023학년도 편입학 모집 요강을 공고한다. 2022년 10월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필기시험과 신체·적성·체력검사를 본다. 2023년 1월에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해 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연구원은 국내에서 사라진 황새 복원사업 25주년을 기념해 '황새와 습지'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저서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러시아 및 일본 학자, 습지센터연구소 및 충북연구원 연구원 등의 참여로 만들어 낸 성과물이다. 주저자인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이 책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황새 보전을 위한 필요조건인 습지 보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새복원 전문가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 전문가들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경 및 생태복원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새와 습지」는 지속가능발전과 습지, 일본의 습지 보전 및 습지 문화, 황새가 이용하는 습지, 러시아의 황새 보전 전략 실행(1999~2019), 국가 습지 정책 및 보전 동향, 충청북도의 습지 현황 정책 및 보전 방안, 그리고 사진작가의 렌즈로 통한 황새와 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황새 복원 역사는 올해로 25년을 맞이한다. 그간 황새 개체 수 증식 및 방사를 통해 2015년 이후 67개체가 야생에 재도입되었다. 그러나 야생 황새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5개교 중 186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하고 5개교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결·인하한 대학이 191개교로 전체의 97.9%를 차지하나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3만3천500원으로 전년 대비 7천600원 증가했다. 이에 교육부는 등록금이 비싼 공학계열의 입학정원이 증가한 반면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문 계열의 정원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리고 설명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976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체능(773만4천800원), 공학(721만800원), 자연과학(679만5천800원), 인문 사회(592만8천800원) 순으로 비쌌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은 749만2천100원으로 국공립대학(418만4천600원)보다 330만7천500원 비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760만9천원,으로 비수도권 대학(619만2천600원)보다 비쌌다. 한편,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17만3천1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3천100원 감소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대학교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 원기찬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대구대학교 이원돈 총장직무대행이 참석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게 된다. 대구대는 라이온즈 신인 선수들의 스포츠 윤리 교육을 지원하고, 삼성 구단은 라이온즈 파크를 대구대 실습과 교육의 장으로 제공한다. 한편, 삼성 마스코트인 블레오 패밀리와 대구대 마스코트 두두의 다양한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임교수 채용을 대가로 억대 뇌물은 받은 대전 국립대 교수 2명에게 실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9)씨와 B(48)씨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벌금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에게는 1억3천여만원, B씨에겐 1천400만원의 추징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립대 교수로서 시간강사에게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장기간 받은 죄책이 무겁다"며 "교수 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한 만큼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주다가 경찰에 뇌물공여 범행 일체를 자백한 C(46)씨에 대해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수사 과정에 협조한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동양인 최초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찰스 스콧상'(Charles D. Scott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찰스 스콧상은 1995년 제정되어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해왔다. 찰스 스콧상 동양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 교수가 최초이다. 시스템 대사공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 교수는 미생물 세포 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들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최고 수준의 효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과 빨간색 식용 색소인 카르민산도 개발했다. 시상식은 4월 26∼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3차 바이오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