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악방송와 공동주관으로 특별공연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이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과 연계, 유형·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융합 문화콘텐츠의 또 다른 시도로 기획되었다.
지난 7월, 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례없는 대규모 컬렉션 기증을 계기로, 특별히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을 2개월 간(2021.7.21.~9.26.) 공개하였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 4단계 격상 지침에 따라, 기증 명품전은 국내외 높은 관심도에 반해 온라인 사전예약과 제한된 관람인원으로 운영되었다.
박물관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네이버TV 중계 등 온라인 소통을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없는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특별공연은, 전통 문화유산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하고자 유형의 문화재와 무형의 국악이 만나 고유의 문화유산에 담겨진 종교와 철학, 삶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전시를 관람한 분들 뿐 아니라 관람 인원 제한으로 미처 관람이 어려웠던 분들까지 이번 영상 매체를 통해 풍성한 공감각적 문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4월, 박물관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다시금 국민들의 한국 고유 문화유산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별공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는 11월 25일(목) 저녁 9시, 국악방송 TV 및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