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충주 2.5℃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순천 6.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입시

광주교육청,수능 수학 공통과목의 해결 정도에 성패 갈릴듯

현직 교사가 직접 분석한 2022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URL복사

 

광주시교육청은 어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이 학생들에게는 전년도 수능 수학보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으리라 보았다.

 

새롭게 시작된 교육과정에 맞춰 시행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영역은 작년과는 다르게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종류의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영역별 불균형을 해소하려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가형과 나형으로 분류되었던 작년 수능과의 단순 비교는 무리이나, 전반적인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공통영역 교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 대해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에 따른 추론을 잘해야만 해결되는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특히 그래프를 유추한 후 연산이 다소 복잡한 문항도 있었던 관계로 많은 학생들이 이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6월, 9월 모의고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빈칸추론 문제가 도형을 해석해야 하는 선택형의 마지막 문항으로 제시되는 등 시간이 다소 부족했으리라고 예상된다.

 

선택과목별 문항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은 난이도를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상대적으로 인문계열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택할 것으로 생각되는 확률과 통계는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 미적분 교과에서는 그동안 빠짐없이 출제되었던 반복적인 도형을 활용한 무한등비급수 문항이 빠졌으며, 삼각함수의 극한을 활용한 도형 문항을 해석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있어야만 해서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해결하는 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는 기조에 맞게 50% 가량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배점이 낮은 문항과 연계되어 출제되었기에, 배점이 높은 어려운 문항에 대해서는 생소하게 느껴져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될만한 시험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