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어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이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되었던 작년 수능(1등급 비율 12.66%)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여 변별력을 높이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신유형 문항은 나오지 않았으며 문항 순서는 모의평가와 동일하였다.
EBS연계율은 사전에 예고한대로 50% 이하를 유지하였으며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간접연계로만 출제되었다.
따라서 지난 6월(1등급 비율 5.51%), 9월(1등급 비율 4.87%)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의 시간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빈칸추론 유형 문항들이 대부분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4번 문항은 문장의 길이가 길고 빈칸을 포함한 문장의 구조가 복잡하여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장삽입 문항인 38번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29번 문항도 대동사를 묻는 2번 선택지가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매력도가 높은 오답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문장 구조가 복잡하고 어휘의 수준이 높아 체감난도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어렵게 출제되던 순서 파악 유형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속도가 빨라진 듣기문항은 지난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평가로 출제되고 있지만 시험 난이도에 따라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영어영역이 미치는 영향력은 작년에 비해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