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도서관은 ‘세계 철학의 날’인 11월 18일(목)을 기념하고 동부도서관의 분담수서 주제인 ‘철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도서관 자료실 및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철학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

 

‘세계 철학의 날’은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철학의 가치를 보존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한 자기 성찰과 이해를 장려하기 위해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동부도서관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했으며, 그 중에서도 올해 세계 철학의 날인 11월 18일(목)에 철학도서를 대출하는 회원에게 ‘논어’, ‘명심보감’ 등의 철학책을 필사하며 깊은 사유를 해볼 수 있도록 ‘철학책 필사노트’를 증정하는 행사가 눈에 띈다.

 

또한 나와 닮은 철학자 유형을 테스트해 보고, 나와 어울리는 철학 한 문장을 담은 책갈피를 증정하는 ‘나와 닮은 철학자는 누구일까?’를 11월 한 달간 종합자료실에서 운영한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나만의 깊은 사유를 담은 철학 문구를 예쁜 엽서에 적어 ‘철학의 나무’에 매달아 장식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보는 ‘철학의 나무, 사유(思惟)의 열매를 맺다’ 행사도 운영한다.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daegu.go.kr/dongbu)를 활용한 비대면 행사로는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철학도서와 추천 이유, 책 속의 좋은 글귀를 작성하여 게시판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위대한 철학가들의 문장집’을 증정하는 ‘당신에게 권하는 인생 철학책’을 운영한다.

 

또한 음악과 철학 모두에 조예가 깊었던 철학자들과 그들이 사랑했던 음악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할 수 있는 링크를 안내하는 ‘음악을 사랑한 철학자’ 콘텐츠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6일(화) 오후 7시 철학 특별강연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의 현대적 의의’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는 객관적인 행복론이 담긴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대한 내용으로 행복의 조건으로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도 접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교양 교육기관) 원장을 맡고 있는 신득렬 前 계명대학교 교육철학 교수가 강의한다.

 

특강 신청은 11월 2일(화)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김화숙 관장은 “철학은 책을 쌓아두고 공부해야 하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이미 스며들어 있는 삶의 일부다.”며, “이번 세계 철학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철학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부도서관 종합자료실(053-231-22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