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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전북 주요대학 정원 미달 2500명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시·정시 응시자 부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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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주요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도내 4년제 추가모집 인원은 2천500명에 이른다.

 

추가모집은 정시 합격자를 선발하고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에서 시행된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766명, 호원대 382명, 전주대 338명, 우석대 336명, 전북대 60명 등이다.

 

국가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를 제외하고, 도내 대부분 대학에서 정원 수백 명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한편, 추가모집 인원은 앞으로 수시·정시모집의 등록포기자가 발생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대학들은 대규모 미달 사태의 주요 원인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응시자 부족으로 꼽았다.

 

이전보다 학과별 모집 인원을 줄였음에도 수시·정시 모두 응시 감소세가 가팔라 정원을 채우기 힘들어진 것이다.

 

전북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전년보다 수능 응시생이 5만 명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미달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며 "추가 모집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학과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추가모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모집 지원자는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해 기간 안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