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월 17일(화) 9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니콜라스 트로타(Nicolás Trotta) 교육부장관과 원격회담을 개최하였다.
이번 원격회담은 아르헨티나가 등교수업 재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한국의 등교수업 관련 경험을 참고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교육 현장과 협력하여 체계적 방역 지원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급․학년별로 순차적 등교를 진행한 우리나라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협의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지침 보완·제공 등 단계적 등교수업을 시행한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특히, 지역과 학교의 상황에 따라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병행 등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기반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하였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방역당국과 공동으로 학교의 상황과 특성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보완하여 안내하고, 학교에 방역·생활지도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강화된 방역조치 수행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감염병·방역 분야 전문가를 배치하고 학교 방역지원 소통채널 개설·운영과 학교 담당자 원격연수 등을 통한 학교현장의 대응역량 강화 노력도 언급했다.
트로타 장관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관심이 크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의제를 개발하기를 희망하였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에듀테크 기업 등과 협업하여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 제공 및 학교 무선망 설치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내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라 설명하였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에서 출석·수업·평가가 가능한 K-에듀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과 같은 경험을 아르헨티나와 공유하여 양국의 포용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19 위기를 미래 도약의 계기로 삼아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지원 등을 통해 미래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