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보관 가능한 모더나 백신 효과 94.5%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백신 승인 전 3상 임상 시험에서 예방률 94.5%의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 앞서 발표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만 보관해야 하나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장보관으로도 유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외 제약사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워런 버핏은 애플 주식의 일부를 정리하고, 화이자를 비롯한 주요 제약사들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소식에 여행·항공주 상승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항공주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 달 새 노랑풍선 약 34%, 모두투어 약 27%, 참좋은여행 약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같은 기간 25%, 진에어는 23%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대한항공과의 합병 발표로 인해 이달 초(4일) 최저가였던 2,995원에서 17일 종가 기준 5,800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정부 규제발표 뒤, 나흘 새 신용대출 1조 증가
지난 13일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규제를 예고하자 시행 시점인 11월 30일 전에 대출을 받아 두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이후, 주말이 끼어 있는데도 나흘간 주요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곳의 신용 대출은 1조 원이 넘게 증가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신용 대출을 1억 원 넘게 받은 뒤 규제 지역의 집을 사면 대출이 회수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