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락초 6학년 학생들(38명)이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학급별로 학교 근처 승촌보까지(32km)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용해 ‘6학년 자전거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23일 광주극락초에 따르면 6학년 교육과정 ‘나와 우리’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자전거 추억여행’은 수학여행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활동이다. 6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이 가장 기대했던 수학여행의 취소로 이번 ‘자전거 추억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교사·학부모·학생·지역인사들이 함께 계획하고 진행했다.
광주극락초는 이번 자전거 추억여행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염두해 계획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김형수 교감을 비록한 교사들은 교내에서 일주일 동안 자전거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학교로 무사히 돌아오기까지 많은 부분을 지원했다.
광주극락초 한 학생은 “온라인 수업기간 동안 모니터 앞에만 앉아있어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졸업 전에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격려하며 완주해 성취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자전거 추억여행’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학생은 “집에서 게임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자연의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여행이 훨씬 재밌었다”며 “다음 목표는 아빠와 함께 자전거로 목포까지 완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극락초 백해경 교장은 “가을로 물들어가는 광주 천변에서 승천보까지 펼쳐진 ‘6학년 자전거 추억여행’을 통해 극락초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나아가 지역인사까지 함께 성장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번 아름다운 체험을 학교 밖까지 확대해 더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