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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시, 2050 에너지자립률 40% 목표 중장기 전략 마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 설치 내년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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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육신문) 김해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전환 시대에 발맞춰 2050년까지 에너지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14일 김해시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성장전략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등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했으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은 지역 차원의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경제구조 전환에 중요한 기반이 되며 김해시 역시 이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나간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 운용= 김해시 현재 에너지자립률은 8%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어서 김해시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실행 전략이 시급하다고 보고 에너지 재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김해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지난달 제27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경남도 사전보고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조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사업 수익의 재투자를 통해 자립 재정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김해시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됐다.

 

조례에는 특별회계의 △목적과 용어의 정의 △사업의 범위 △세입·세출 등 구체적인 기준이 담겨 있으며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김해시는 2026년 예산 편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해시는 2026년부터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의 판매 수익은 다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인프라 조성에 재투입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가 이번 특별회계의 핵심이다.

 

△공공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 김해시는 공공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시 자체 직영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한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유지보수와 설비교체 등에 재투자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특별회계’를 통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러한 에너지 재정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면 추가적인 예산 투입 없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김해시는 2026년부터 2MW 규모의 신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부서 간 협업으로 설치 대상지를 선정했다.

 

2026년 1MW, 2027년 추가로 1MW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소규모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회계 도입은 단순한 재정 장치가 아닌, 김해형 에너지 전환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