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은 11월 13일 오전 10시 중앙도서관 3층 다주제자료실에서 지역주민 12명을 대상으로 ‘제4회 부산작가 아카데미’ 특강을 연다. 중앙도서관은 부산자료 특성화도서관으로서 부산 지역작가를 발굴하고 부산 문화 및 작품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부산작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 에세이 ‘농부와 고양이’의 저자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경숙 작가가 ‘삶을 가꾸는 농사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농부와 고양이’는 작가의 10여 년 동안의 농사 생활과 청도에서 부산까지의 도보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강 작가는 10여 년 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온 다양한 농작물과 건강한 밥상 등을 통해 지구와 공생하고 나누는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연이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참가자 5명에게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저서 ‘농부와 고양이’를 나눠준다. 참가 희망자는 11월 4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home.pen .go.kr/joonganglib)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석규 부산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일상 속에서 텃밭과 꽃밭을 가꾸는 작가의 생생한 농사 체험기를 들을 수 있고, 자연의 소중함
독보적인 음향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아트센터인천이 202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을 위해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12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 무지치 실내악단의 내한공연이, 12월 18일에는 서울시향의 베토벤 ‘합창’ 교향곡 무대를 앞두고 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와 최정상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내한공연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은 이 무지치와 세계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은 조수미의 만남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 음악을 담은 음반도 함께 발매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 무지치를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게 해준 프로그램인 비발디의 <사계>와, 바흐, 헨델, 퍼셀 등의 바로크 시대 가장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조수미의 보석같은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인류애와 화합의 의미를 가져, 연말 송년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꼽힌다. 하지만 풀편성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구성되었기에, 지난 2년간 연주되기가 쉽지 않았다. 오는 2021년 아트센터인천 송년음악회에
국립중앙도서관은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 초반에 작성된 사서부일지, 1960년대 이후 도서관 관련 사진집 등 국립중앙도서관의 과거를 담고 있는 역사자료 복원처리를 완료하였다. 역사자료는 총 83점으로 도서류(업무일지 등) 45권, 사진 앨범 32점, 기타 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무일지는 수집, 정리 등 사서부의 업무내용, 사진앨범은 도서관 행사, 열람실 등 당시 도서관 운영 모습과 같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지나온 과거를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다. 도서류는 표지가 천과 가죽으로 된 양장본으로 표지, 책등 훼손이 가장 심하였으며 가죽제본의 경우 파우더(powdery) 현상과 같은 가죽 열화가 발견되었다. 이에 표지와 책등이 찢어지거나 멸실된 자료는 유사한 제본 천으로 부분 보강을 실시하고 떨어진 표지의 경우는 안쪽 부분을 한지로 덧대어 주었다. 파우더 현상이 발생하는 가죽제본은 해당 부분에 강화처리를(consolidation) 실시하여 파우더 현상을 억제하고 색 맞춤 작업으로 복원처리하였다. 앨범에 보관되어 있던 사진류들은 산화된 접착제로 인한 열화가 진행되고 있어 기존 접착식 앨범에서 분리하고 보존용 중성지에 포토 코너를 활용하여 정리한 후 중성 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오는 지난 11월 3일부터 한 달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내게 ON 예술> 캠페인을 시작한다. 교육진흥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콘텐츠를 마련했다.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며 경험한 긍정적 변화를 남녀노소 다양한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는 ‘내게 ON 예술 : 라이프(기획 영상)’, 릴레이 칼럼․인터뷰 형식으로 문화예술계 명사들이 말하는 ‘일상 속 예술’에 대해 들어보는 ‘내게 ON 예술 : 스토리(칼럼‧인터뷰), 내 안에 잠재된 예술성을 깨워보는 활동을 해보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형식으로 참여하는 ’내게 ON 예술 : 챌린지(대국민 참여)‘ 등 총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수업의 형태도 다양해지는 등 많은 변화의 국면을 맞이했다.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진정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깨우고,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삶에 끼치는 긍정적 변화에 대해 집중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 캠페인을 접하고 참여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1월 4일(목) 오후 2시, ‘민주주의는 다수를 위한 것인가? - 떼법, 고집 센 소수 그리고 직접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두 번째 ‘인간과 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교원대학교 서현수 교수가 ‘지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한양대학교 함현호 교수는 ‘떼법과 고집 센 소수’를, 재단법인 와글 이진순 이사장은 ‘한국의 시민 참여와 직접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 이후 발표자들은 ‘떼법과 고집 센 소수 그리고 직접 민주주의’를 주제로 종합 토론을 이어간다. 이번 토론회의 발표자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읽어 볼 수 있는 책으로 ‘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 지음)’,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김용하 지음)’, ‘더 많은 권력을 시민에게(토마스 베네딕토 지음)’를 추천했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인간과 문화 포럼’은 지난 2020년 12월 3일을 시작으로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열려 왔으며 이번에 마지
대구남부도서관은 11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그림으로 떠나는 도시 여행(천안)’ 전시회를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9월부터 진행된 ‘그림으로 떠나는 도시여행’ 릴레이 전시 중 마지막 도시이다. 도시 속의 동네 등의 풍경을 스케치하는 단체인 ‘어반스케쳐스 천안’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천안 지역 8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복원하여 정비한 ‘유관순열사생가’, 전통적인 가옥들이 마을을 이루고 보존하며 살아가는 ‘외암리민속마을’ 등 천안 곳곳의 풍경을 그린 3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9월 포항지역으로 시작해 10월 양산, 11월 천안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전시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져 감사하다. 여행관련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위드 코로나 시기에 맞추어 우리도서관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부도서관 독서문화과(053-231-2333)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중앙도서관은 작은도서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지역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문학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문화 욕구 충족 및 힐링의 시간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11월 25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내가 더더더 사랑해’, ‘꿈의 자동차’, ‘뻥!나도 축구왕‘ 등 그림책으로 사랑받는 허아성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강연은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운영하며, 그림책과 이야기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대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daegu.go.kr/dgportal)에서 11월 5일(금)부터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도서관 독서문화과(053-231-2043)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소소한 일상 속 이야기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쉽게 지나치는 우리 일상과 삶 속에서 이야기를 발견하고, 발견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어 보고 짧게 글로 써보는 시간을 통해 허아성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닫혀있었던 하늘 길을 열어, 손꼽아 기다려온 반가운 공연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모든 클래식 애호가들이 기다려왔던 180년 전통의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과 거장 리카르도 무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11.14 세종대극장)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라 불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11.17~12.5 세종대극장)가 프렌치 오리지널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연말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서울시뮤지컬단이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아씨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은아씨들>(12.7~26 세종M씨어터)을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되어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한 몸에 받은 작품으로, 올해는 ‘조’ 역할에 실력파 배우 김소향이, ‘에이미’에 떠오르는 신예 장민제와 이재림이 합류하여 기대를 더한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대표 공연,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명작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12.18~30 세종대극장) 또한 놓칠 수 없는 명작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지난 6월 서울 인사동에서 출토되어 언론과 국민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조선 시대 주요 금속 유물들이 출토 5개월 만에 국민에게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재)수도문물연구원은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Ⅱ에서 지난 6월 서울특별시 인사동에서 발굴한 유물 1,755점을 모두 선보이는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부 ‘인사동 발굴로 드러난 조선 전기 금속활자’, 2부 ‘일성정시의와 조선 전기 천문학’ 등 총 2부로 구성하였다. 지난 6월 발굴 당시,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한정되어 사용되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금속활자가 실물로 확인된 점, 한글 금속활자를 구성하던 다양한 크기의 활자가 모두 출토된 점 등은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화제를 모았던 금속활자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금속활자를 관람객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여러 곳에 확대경과 사진을 담은 휴대용컴퓨터를 비치하였다. 또한, 주조를 담당했던 ‘주자소 현판’과 조선 시대 활자 주조의 연혁이 적혀 있는 ‘주자사실 현판’도 이번 전시를 통하여 볼 수 있다. 공개유물 가운데 제작
경상북도교육청 점촌도서관가은분관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하여 도서관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문화강좌실(다락방)에 전동식 수납 관람석 22석을 설치하였다. 관람석이 설치된 다락방은 평소에 평생교육 강좌실로 사용하는 강의용 책상과 의자만 구비되어 있어 일반 강의에는 적합하였으나, 영화상영이나 소규모 공연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가은분관이 위치한 가은읍에는 농촌 지역 특성상 공연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도서관 강좌실에 전동식 수납 관람석을 설치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소규모 공연이나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점촌도서관 김경순 관장은 “도서관이 평생교육의 터전뿐만 아니라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것을 계기로 지역의 지식·교육·문화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며, “다락방의 이름처럼 이곳이 주민들에게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