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과 공동으로 제1회 세계박물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월 24일(화)부터 11월 27일(금)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박물관과 인공지능(Museums and AI)’이다.
제1회 세계박물관포럼은 박물관과 관련된 현대 사회의 논의를 더욱 확장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담론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다양한 토론으로 박물관에 부여된 사회적 소통의 역할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미래를 전망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30여 명의 세계적인 연사들이 4개 분야의 주제에서 ‘박물관과 인공지능’에 관련된 의미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1일차에는 인공지능과 인간을 주제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다룬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이며,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 더 나아가 박물관을 위한 인공지능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과학적, 인문학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2일차(에는 인공지능과 박물관, 다양성의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적 프로젝트에서부터 스마트시티의 사례까지 다양성을 넓혀가는 인공지능의 의미를 박물관과 관련지어 논의한다.
3일차에는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ICOM ASPAC)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특별 세션 ASPAC, AI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박물관들의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살펴보며, 인류라는 보편적 관점에서 박물관과 인공지능의 의미를 고찰한다.
마지막 4일차에는 미래를 향한 오딧세이를 주제로 박물관과 인공지능의 미래지향적 함의를 다룬다. 박물관에서 인공지능을 경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또한 문화적 공간에서 인공지능이 가진 기술적 함의와 한계, 대안은 무엇인지에 관해 종합적으로 토론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유수의 전문가들 외에도 네덜란드, 영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몰타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영국 내셔널갤러리 등 세계 주요 박물관들의 전문가를 포함하여, 인공지능과 디지털 분야의 전문가, 철학·미학·예술 등에서 인공지능의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포럼의 부대행사로 ‘온라인 엑스포’가 열린다. 박물관 등 문화기관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산업체, 기관들의 프로젝트들이 온라인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한국 첨단기술의 역동적인 모습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세계박물관포럼은 유튜브와 네이버TV의 ‘국립중앙박물관’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토론 당일 채팅창을 통한 질의응답 기회를 마련하여, 선별된 질문에 한해 토론 연사들이 직접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럼의 유튜브 채널은 한국어, 영어 두 가지 채널이 있으며, 언어별로 실시간 동시통역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