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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이지리아, 이제는 스마트 스쿨

코이카-나이지리아 연방교육청, ‘스마트 스쿨’ 협의의사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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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KOICA)는 26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서 송웅엽 코이카 지역사업Ⅱ본부 이사, 김영채 주나이지리아대사, 장우찬 나이지리아 소장, 소니 에코노(Arc. Sonny Echono) 나이지리아 연방교육부 차관, 하미드 보보이(Dr. Homid Bobboyi) 연방교육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공립 초·중학교 멀티미디어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공립학교 중 정보기술(ICT) 기반 시설을 갖춘 곳은 초등학교 5%, 중학교 34%으로, 각급 학교 중 전력시설을 갖춘 비율 또한 14%에 지나지 않는 등 나이지리아 내 ICT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디지털 교육을 도입에 걸맞은 ICT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별 컴퓨터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컴퓨터 보급량과 운영 능력 부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코이카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한-나 시범학교 운영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스쿨’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약 1,000명의 교사들이 ICT 역량 강화 연수를 받고, 약 1,100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이러닝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고, 나이지리아 연방교육청은 한-나 시범학교를 벤치마킹하여 나이지리아 전국 37개 주 학교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체결을 통해 코이카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약 125억원을 투입해 나이지리아 6개 지역별 거점이 되는 주(州)에 위치한 초등·중학교 학교 총 6개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스쿨 운영 모델 수립, 교원 역량 강화, ICT 콘텐츠 개발 및 접근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체결식에서 코이카 송웅엽 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이카가 지원하는 6개 스마트 스쿨은 나이지리아 전체 공립학교의 디지털 교육 모델로 확산되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속에 디지털 초·중학교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교육부 소니 에코노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나이지리아에 적용함으로 교사들의 ICT 역량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