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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부시센터, 탈북 대학생에 장학금 5만달러 지급

2017년 이후 26명에 16만9,500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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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가 ‘2021년 북한자유장학금’ 수혜자 5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모두 대학생으로 능력과 필요에 따라 각각 5천 달러에서 1만 5천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받는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일부 탈북민들은 북한에 아직도 살고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배경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시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탈북민 학생 26명에게 모두 48차례에 걸쳐 16만 9천 5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처음 3년 동안은 연간 장학금 액수가 3만 달러를 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가중된 탈북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장학금을 4만 9천 달러로 올렸고 올해는 5만 달러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신청자 전원이 장학생으로 뽑혔다.

 

북한자유장학생 출신으로 부시센터에서 북한 인권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직접 장학금 운영을 맡게 된 조셉 김 씨는 신종 코로나에 따른 어려움과 신청자 각각의 독특한 사정을 고려해 모두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센터는 미국 내 탈북민들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고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에서 태어나 합법적 이민 절차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으로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 난민 지위 보유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의 장학금 수혜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2022년 북한자유장학금’ 신청은 내년 1월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