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리초등학교(교장 김명옥)는 5월18일(수)부터 6월10일(금)까지「IB 수업 공개 학부모 참관」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 공개 수업 참관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개방이 어려웠으나, 정부의 코로나 대응 정책이 완화되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IB 탐구 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IB 수업 공개 학부모 참관을 실시하게 되었다.

중리초는 2022학년도 IB PYP 후보학교로서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분절된 교과가 아닌 학생들의 실제 세상을 담은 초학문적 주제에 따라 1학년은 「친구와 잘 지내는 나의 모습」, 2학년은 「슬기로운 봄, 여름 생활」, 3학년은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 4학년은 「우리 마을 탐험대」, 5학년은 「한반도 사용법」, 6학년은 「빛과 렌즈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학생 주도 탐구 학습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도서나 크롬북 등을 활용해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모둠 활동 중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등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를 이끌어가는 변화된 교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수업을 마침과 동시에 각 교실에서 바로 IB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교장의 학부모 대상 연수와 학교 시설 자율 참관도 진행되어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자신의 학교생활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게 된 김OO 학생은“엄마가 보고 계시니 평소보다 긴장되었지만 제가 열심히 탐구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수업에서 발표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했다.

또 3학년 학부모 윤OO 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때는 없던 토의·토론과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하는 모습을 보니 학교의 본질이 수업에 구현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김명옥 교장은 “코로나19로 학교와 가정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직 완전한 일상 회복은 아니지만 이번 공개 수업 참관을 시작으로 가정과 학교가 중리학습공동체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