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산초등학교는 농어촌학교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함양을 통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운영한다.
지난 4월 1~2학년 학생(64명)은 자기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스피치 캠프(8차시)에 참여했고, 3~6학년 학생(78명)은 감정코칭과 회복탄력성 훈련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고 진로설계를 통한 학습 동기와 목표를 찾아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을 마련하는 긍정이미지 캠프(10차시)에 참여했다.
3일 3~6학년 학생(78명)은 긍정이미지 캠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플래닝 피드백하기, 지구시민 꿈 선언하기’활동에 참가했다. 이는 긍정이미지 캠프의 3단계 프로그램 중 3단계 공익조율에 해당하는 활동으로 지구시민 이야기 스토리텔링, 우리의 장점을 찾아 상생 선택하기 놀이, 학생주도로 만든 플래닝(진로 계획) 피드백 하기 등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5주간의 캠프에 참가한 6학년 이채령 어린이는“감정 조절을 위한 심장집중호흡으로 숨 쉬면서 진정하는 배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쓰니 확실히 마음이 진정되고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나의 장점 스티커 붙이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나의 장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친구들의 장점도 칭찬해 줄 수 있었다”라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기획에 참가한 HD 행복연구소 박현아 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커지고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서적인 어려움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명산초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앞으로 닥칠 어떤 외부의 환경변화와 어려움에도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고 학습을 주도해가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