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충주 2.5℃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순천 6.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아동·청소년

여가부, 이주배경청소년 한국생활 적응 돕는다

김경선 차관, 27일 화성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점검

URL복사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를 방문해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 현황을 살피고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날 방문하는 온누리다문화평생교육원은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초기 교육 프로그램(레인보우스쿨)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태어나 이주한 중도입국 청소년 등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원에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한 청소년(9~16세)이 1년 동안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정보와 사회문화 체험활동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국내로 이주하여 사회 적응과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도입국청소년 등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이주배경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입국초기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특기적성 프로그램, 그리고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직업교육 등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자립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이주배경청소년이 이주 과정에서 겪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 상담 및 사례관리, 한국생활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교육의 경우 올해부터 기초·심화 등 단계별 맞춤형 과정을 편성하고 진학준비, 진로특화 등으로 전문화하는 등 참여자의 욕구와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편해 화성시를 비롯한 전국 25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탈북청소년에게 비교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선 차관은 이어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여성가족부가 ‘20년부터 2년간 시범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지역기관 연계사업’의 진행 현황, 성과 등을 논의한다.

 

화성시는 작은 규모의 제조업 공장이 많아 고려인 4세 등 이주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주민 인구가 6만 5천여 명(‘19년 기준)에 달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다.

 

화성시의 넓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하여 사업 총괄기관을 중심으로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참여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학교, 아동센터, 민간기관 등 14개 기관(‘20년 기준)이 서로 연계하여 지역 아동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기관 간 공동사업으로 수원여자대학교와 연계해 초·중등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감수성 및 다양성 이해교육도 진행한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진로 및 자립지원, 심리·정서적 지원 등을 확대해 균등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지역기관 연계사업을 확대해 정책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