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5월2일에 경상북도교육청을 방문하여 ‘2024년 제2회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 2천5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헌혈기부권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 기부하는 제도로 적십자사에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헌혈자들은 헌혈 성분에 따라 헌혈 1회에 5천원 또는 8천500원을 기부할 수 있고 이 헌혈기부권이 모아져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 소아암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이주노동자·난민 등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지난 한 해 적십자사에서 헌혈자들이 헌혈기부권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13억5천633만9천원으로, 이 중 5억원은 전국 고등학생 500명(대구 25명, 경북 25명 포함)에게 나눔장학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경북도의 나눔장학금 지원 대상은 경북교육청의 협조로 각 학교 장학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선발된 경북도 소재 고등학교 25명으로, 이들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은 “헌혈자들의 고귀한 나눔정신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로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경북교육청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