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청소년 돕는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개원

2021.11.29 09:14:47

정서‧행동 문제 및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치유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재활시설인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가 지난 26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만 참석했다.

 

대구시 달성군 소재 대구디딤센터는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10월에 건립을 마무리했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치료, 체험활동·교육, 진로탐색·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주형 통합 지원시설로, 경기도 용인에 1개소(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구에 추가 개원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치료 프로그램은 효과성 추적조사 결과,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의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가 입교 전에 비해 평균 23.9% 하락하였고,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3.4% 상승하였으며 수료 후에도 문제행동이 줄어들고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디딤센터는 정서‧행동 문제 치유프로그램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치유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치료재활센터로 운영된다.

 

대구디딤센터는 15,782㎡(4,774평)의 부지에 숙소동, 상담치료실, 대안교육실, 활동실, 체육관, 생태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최대 4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서·행동문제 치유과정(4개월 과정)과 1회 최대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과정(11박 12일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가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세상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이 되기 바란다.”라며, “입교한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적응력을 키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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