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암중학교, 메타버스 속 학교 구축

2021.11.16 10:47:05

학생들이 만든 제2캠퍼스 ‘경암중학교 월드'

 

경암중학교 이정현(2학년), 노서영(2학년), 이서연(2학년) 학생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메타버스 캠퍼스 ‘경암중학교 월드’를 구축했다.

 

학교 건물과 조경, 운동장 등의 외관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의 각 교실, 교무실, 그리고 교실과 교무실 내 책걸상 배치, 교복 및 체육복을 디자인 등도 실물에 거의 가깝도록 구현했다.

 

메타버스 구축을 주도한 이정현 학생은 “평소 코딩과 3D모델링 디자인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경암중학교 월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 학교를 세울 땅을 마련하고 건물과 나무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친구들과 하계숙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경암중학교 월드’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제 모든 친구들이 그 안에서 만나고 즐거워하니 저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경암중학교 월드’는 제페토 측의 최종 승인을 받아 전 세계 누구라도 ‘경암중학교 월드’를 방문할 수 있으며, 실제 방문을 해본 정종호(2학년) 학생은 “하교 후에도 본교 메타버스 교실과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보드도 함께 타고, 춤도 함께 추고, 사진도 함께 찍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게임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 외부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보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많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영희 교장은 “경암중학교 월드는 오로지 학생들의 힘으로 구축한 것도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전파되어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경암중학교 월드’ 구축을 계기로 학생들은 메타버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리모델링을 통한 업데이트를 하고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각 교실에서 교사들이 업로드한 수업영상이나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고 관련 퀴즈를 풀고, 체육실과 운동장에서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다양한 e-스포츠 활동을 하여 개인전이나 단체전 등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진로실에서는 진로상담, 표준화검사, 진로진학정보탐색을 하는 등의 컨텐츠 개발을 꿈꾸고 있어, ‘경암중학교 월드’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매력 학교’를 이룰 것이라고 본다.

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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