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구 연제고등학교는 지난 10월 30일 학교 인근 연산동 봉수로 주변에 사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연탄배달’행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학교는 2013년부터 월드비전 나눔 클래스 활동, 김장 배달 봉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올해는 (사)부산연탄은행에 총 1,561,000원(연탄 1,956장)을 기부했다.
학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힌 45명과 교감을 비롯한 지도교사 5명 등 50여 명이 10가구에 가구당 100여 장씩 모두 1,0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학생들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비탈진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며 지게로 연탄배달을 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록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너무나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정대호 연제고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