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문화관에 ‘세계도자실'과 ‘일본실'을 개관하였다.
이로써 2019년 12월, 이집트실 개관으로 시작한 세계문화관의 조성을 완료하였다.
세계도자실은 동서교류의 대표적인 산물인 도자기를 주제로 동서 문화가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고, 일본실은 가깝지만 먼 이웃인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자‘무사武士'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신영호 세계문화부장은 ‘문화와 예술을 후원하며 지배자로서의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던 무사 계급의 면모를 새로운 일본실에서 확인하기 바라며, 이를 통해 여전히 먼 이웃인 일본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양한 고품질의 디지털 컨텐츠를 활용하여 관람객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먼저 도자기 무역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를 디지털 패널로 제작하여 지도 위에서 디지털로 펼쳐지는 역사를 체험하도록 하였다.
또한 독일의 샤를로텐부르크성의 도자기의 방을 현지에서 직접 촬영하여 3D 모델링 작업을 거쳐 입체적으로 재현하여 동양 도자기가 유럽에 끼친 영향을 실감나게 느끼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본 다실을 재현하고 실제 전통정원 영상과 음향, 조명이 어우러지도록 하여 다실이 있는 정원에 있는 효과를 느끼도록 하였다.
세계문화부 윤상덕 연구관은 "2년간 열리는 이집트실도 종료까지 열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을 방문하여 더욱 넓은 시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