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부산교육대학교와 ‘늘봄학교 위탁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대학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우수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늘봄학교 위탁운영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아침·오후 돌봄형 수업과 방학 중 집중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강사는 부산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며, 문화예술, 체육, 기후환경, 창의과학, 심리정서 분야 등 초등 저학년의 발달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읍면 지역이나 원거리 학교, 과대과밀 학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수요조사를 거쳐 개별 학교가 요청한 분야별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하며,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도록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남교육지원청과 부산교육대학교는 울산형 공교육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해 프로그램의 질은 물론 재정 효율성까지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늘봄학교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적성과 꿈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