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영어 수업 질을 높이고자 영어 교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중심 초등 영어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영어 수업과 평가 체계를 강화하고, 실생활 중심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자 ‘초등 영어교육 내실화 지원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는 지난 17일과 18일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영어전담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123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했다.
1차 연수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어학습 프로그램 ‘펭톡(PENGTALK)’의 학교 현장 활용 방안과 기능 소개, ‘다듣영어+’ 5종 교육 자료(콘텐츠) 심화 연수, 각급 학교의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울산교육청은 초등 3, 4학년에 새 교육과정을 적용하며, 학생들이 ‘많이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 중심 영어 수업으로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연수에서는 대현초 권향미 교사가 디지털 기반 영어 수업과 평가 사례를 발표했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담당자가‘펭톡(인공지능 기반 1:1 영어 말하기 연습 프로그램)’의 기능 개선 내용과 학교 적용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연수에 이어 진행된 분임별 연수에서는 교원 60~70명이 모둠별로 나눠 실습형 활동을 수행했다.
분임별 연수에는 초등영어교육지원단이 각 모둠에 2명씩 배정돼 ‘다듣영어+’ 교육 자료 중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 사례를 시연했다.
특히 ‘알파벳 쓰기 익힘책’은 올해 처음 현장에 보급돼, 초등 3학년 학생들이 알파벳을 읽고 쓰는 기초 역량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돼 수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알파벳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자료가 매우 유용하다”라며, “울산형 영어교육 방향을 함께 이해하고, 수업에 대한 고민을 교사들끼리 진솔하게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9월 신규 교사와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2차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