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양평군은 14일 보건 의료 공백 해소와 의료취약지 지원 강화를 위해 전입 공중보건의사 6명을 지역 내 보건기관 배치 및 의료기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올해 의과 공중보건의사 6명이 복무를 마쳤으나, 신규 배치 인원은 4명에 그쳐 의료 인력 공백으로 인한 일부 주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보건지소 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회진료 체계를 실시하고, 불가피하게 일부 보건지소의 진료를 중단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상황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에 의과 공중보건의사 1명을 파견하고 의과 3명과 치과 2명의 공중보건의사를 각각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배치해 주민에게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순회진료 일정은 ▲국수·청운 주 2일(내과) ▲강하·단월 주 3일(내과) ▲개군 주 5일(내과)이며, 양동과 지평은 파견된 공보의 복귀 시 내과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다. 보건지소 한의과는 7개 보건지소에서 주 5일 진료가 운영되며, 상세 요일은 양평군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순회진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치 인원에 따라 보건지소 주변 의료기관 여부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옥천·서종보건지소는 진료 중단 조치가 확정됐다. 두 보건지소는 향후에도 장기간 의료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할 수 없게 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보의 배치 지역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만큼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복무 기간 동안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친절하고 세심하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